[랭크5=정성욱 기자] 크리스 사이보그(32, 브라질)가 홀리 홈(36, 미국)을 상대로 12월 31일 열리는 UFC 219에서 여성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을 갖는다. UFC는 17일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 매치업을 공식 발표했다.
사이보그는 지난 7월 UFC 214에서 토냐 에빈저를 TKO로 이기고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홈과 경기는 타이틀 1차 방어전이다.
사이보그는 UFC 여성 페더급 최강자. 2005년 데뷔전에서 니바로 진 뒤, 12년 동안 패배하지 않았다. 통산 전적 18승 1패 1무효.
홈은 33승 3무 2패의 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킥복싱을 함께 수련해 발을 잘 쓴다. 2015년 11월 UFC 193에서 론다 로우지를 하이킥으로 쓰러뜨리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적이 있다. 작년 3월 미샤 테이트, 발렌티나 셰브첸코, 저메인 데 란다미에게 내리 패배했으나 지난 6월 베치 코헤이아를 브라질리안킥으로 이겼다.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3패.
홈의 첫 페더급 경기다. 만약 사이보그에게 승리하고 타이틀을 갖게 되면 밴텀급과 페더급, 두 체급 챔피언이 된 UFC 첫 여성 파이터로 남게 된다.
UFC 219는 올해 마지막 UFC 이벤트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에드손 바르보자의 라이트급 경기, 카를로스 콘딧과 닐 매그니의 웰터급 경기, 신시아 카르비요와 카를라 에스파르나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가 예정돼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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