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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에스트로' 김동현 "내년은 랭커 진입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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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에스트로' 김동현 "내년은 랭커 진입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
  • 정성욱
  • 승인 2017.12.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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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김동현

[랭크5=부산, 정성욱 기자] ‘마에스트로’ 김동현(29,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의 내년 계획은 알차다. 올해까지 UFC에서 기반을 쌓았다면 2018년부터 UFC 라이트급 랭킹(1~15위)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 첫 대회도 잡혔다. 2월 11일 호주 퍼스 퍼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1'에서 호주 출신 다미엔 브라운(32, 호주)과 경기를 갖는다. 2연패 중인 다미엔 브라운, 어찌보면 쉬운 상대일 수 있지만 '벼랑 끝'에 몰린, 그리고 홈에서 경기를 치른 다는 것들이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다.

김동현은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전적이 2연패이긴 하지만 무시할 선수는 아니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에 2연패를 하고 있어 이를 악물고 경기를 할 것"이라며 "그런 것에 대비해 육체적, 멘탈적 부분에서 충분히 준비하고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첫 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김동현은 내년을 랭커 진입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보낼 생각이다. 2015년 UFC 서울 대회를 통해 데뷔한 이후 2연패를 기록하다가 작년 12월 3일 TUF 24 파이널에서 승리한 후 올해 9월 일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서 고미 다카노리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2연승 중인 그는 상승세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내년에는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 올해까지 경기가 UFC에서 살아남기 위함이었다면 내년은 UFC 라이트급에서 입지를 다지는 해이다. 많이 경기해서 승리를 챙기고 싶다. 그래서 랭커로 등록되고 싶다. 내 계획대로된다면 부상없이 3~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그 중에 유명한 선수에게 이기고 피니쉬를 냈다고 하면 연말에 15위권 안으로 들어갈 것 같다."

이하 인터뷰 전문

- 내년 경기가 결정 됐다.
"기다렸던 경기다. 원래 12월에 하고 싶었다. 내년으로 넘어갔지만 경기가 잡혔다는 것에 만족한다."

BRISBANE, AUSTRALIA - MARCH 19: Damien Brown of Australia weighs in during the UFC Fight Night weigh-in at the Brisbane Entertainment Centre on March 19, 2016 in Brisbane, Australia.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Zuffa LLC via Getty Images)

- 상대 다미엔 브라운은 어떤 선수인가?
"호주 선수고 최근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무시할 선수는 아니다. 2연패이고 홈에서 경기를 치르니 아마도 이를 악물고 출전할 것이다.그런 것에 대비해 육체적, 멘탈적 부분에서 충분히 준비하고 나올 것이다."

- 지난 경기도 상대 선수의 홈이었고 이번도 마찬가지다. 부담감은 없나?
"나는 항상 벼랑끝에 선 느낌으로 경기를 치렀다. 나도 절실했고 상대도 그랬다. 매번 절실한 선수들끼리 만난다고 할까?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일반 팬분들이 보시기에 내 상대가 2연패중이니 그저 그렇게 볼 수 있지만 내가 볼때 이번 경기에서 엄청난 투지를 보일 것이다.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 그래도 당신은 2연승중이고 상승세다.
"물론 내가 상승세이긴 하지만 내 UFC 통산 전적은 2승 2패다.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다. 물론 상승세가 있으니 그걸 이어가고 싶다."

- 상대도 그렇고 당신도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니 서로 뭔가 보여줄 계획일 듯. 이번 경기는 좀 달아오를 것 같은데 보너스 노리나?
"맞다. 달아오를 것이다. 그리고 보너스는 항상 노리고있다.(웃음) 보너스를 한번 타보니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지난 경기에서도 보너스를 생각했는데 허탈하다. 5만 달러를 잃은 기분이었다.(웃음)"

- 이번 경기에서 '잃은 보너스' 되찾아오나?
"맞다. 꼭 되찾아올 것이다. 물론 그게 꼭 중요한 건 아니다. 생각만 하고 있다.(웃음)"

- 올해가 가기 전 내년 첫 경기가 잡혔다. 내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올해까지 경기가 UFC에서 살아남기 위함이었다면 내년은 UFC 라이트급에서 입지를 다지는 해이다. 많이 경기해서 승리를 챙기고 싶다. 그래서 랭커로 등록되고 싶다."

- 계획대로라면 내년 언제쯤 랭커로 등록이 될 것 같은가?
"부상없이 3~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그 중에 유명한 선수에게 이기고 피니쉬를 냈다고 하면 연말에 15위권 안으로 들어갈 것 같다. 쉽지 않은 목표이긴 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

- 내년 UFC 한국 대회가 있다고 하던데.
"꼭 나가고 싶다. UFC 첫 데뷔전이자 첫 한국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첫 경기보다 나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시간도 지나고 경험도 많이 쌓였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내년 2월 대회 준비 잘 해서 상승세 이어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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