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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심건오 TKO패, 이은혜에 공개 프로포즈 무산…로드 FC 영건즈 038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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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심건오 TKO패, 이은혜에 공개 프로포즈 무산…로드 FC 영건즈 038 경기 결과
  • 정성욱
  • 승인 2017.12.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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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바넷의 뒤돌려차기를 맞는 심건오

[랭크5=홍은동, 정성욱 기자] '괴물 레슬러' 심건오(28, 김대환MMA)가 크리스 바넷(31, 미국)에게 TKO로 졌다. 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로드 FC 038 영건즈에서 심건오는 크리스 바넷의 뒤돌려차기에 무너졌다.

경기 하루전 계체량 행사장에서 심건오는 로드걸 이은혜에게 꽃다발을 건내고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귀자고 이야기했다.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한 이은혜는 심건오의 등을 쌔게 때리기도 했다.

크리스는 심건오와 거리를 유지하며 강한 로킥 공격을 했다. 다가오면 펀치로 공격했다. 심건오는 클린치에 이은 공격을 펼치려 했으나 바넷이 모두 피했다. 클린치가 들어오려하면 달려가며 피했다. 2라운드 3분 33초 크리스 바넷의 뒤돌려차기가 심건오에 적중했다. 급소를 맞았다고 어필한 심건오였으나 비디오 확인 결과 복부에 가격된 것으로 밝혀져 TKO패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패배로 인해 심건오는 이은혜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케이지를 내려갔다.

복싱과 무에타이의 타격 대결은 '무에타이' 라파엘 지에프(24,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는 가 연패 이어갔다. 두 선수 모두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경기 전부터 화끈한 경기가 예상됐다. 먼저 들어간 것은 난딘에르덴(30, 몽골)이었다. 전진스텝을 밟으며 서서히 다가가다가 라파엘이 케이지에 몰리면 펀치를 퍼부었다. 케이지 중앙으로 간 두 선수는 서로 펀치를 교환했고 라파엘의 왼발 하이킥이 난딘에르덴의 후두부에 적중했다. 라파엘의 파운딩이 이어졌고 레프리 스톱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로드 FC 039에서 김승연전 승리 이후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기원빈(26, 팀파시)은 이와타 케이스케(29, 일본)를 상대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3연패를 기록했다. 상대가 바뀌었다. 원래 상대는 중국의 바오인창이었으나 부상으로 이와타 케이스케로 대체됐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펀치를 섞었다. 서로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켰다. 1라운드 2분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안면에 적중시킨 기원빈은 펀치 러시로 이와타를 케이지로 몰았다. 넘어진 이와타에 탑포지션에서 파운딩을 가했고 이어 백포지션을 잡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켰다. 기원빈은 이와타에게 승리함으로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서 전적도 승이 한 번 더 많은 6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KO 머신의 경기인 '흑곰' 박정교(38, 흑곰캠프)와 황인수(23, 칭원KPW)의 대결은 황인수의 TKO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가 시작하자 황인수는 전진하며 스트레이트를 뻗었다. 박정교를 케이지에 몰아 연속으로 펀치를 뻗었다. 안면에 펀치를 맞은 박정교는 쓰러졌고 황인수의 파운딩이 이어졌다. 레프리 스톱으로 경기는 11초만에 마무리됐다. 황인수는 3경기 연속 TKO승을 거두며 로드 FC 사상 두 번째로 빨리 경기를 끝낸 선수로 기록됐다.

서동수(28, 팀피니시)와 김이삭(20, 팀스트롱울프)의 대결은 김이삭이 그라운드에서 우세를 보이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로드 FC 영건즈 038 경기 결과

[71.5kg 계약] 난딘에르덴 vs 라파엘 피지에프
라파엘 피지에프 1라운드 58초 TKO승(파운딩)

[72kg 계약] 이와타 케이스케 vs 기원빈
기원빈 1라운드 2분 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무제한급] 크리스 바넷 vs 심건오
크리스바넷 2라운드 3분 33초 TKO(돌려차기)

[미들급] 박정교 vs 황인수
황인수 1라운드 11초 TKO승(레프리 스톱)

[밴텀급] 서동수 vs 김이삭
김이삭 2라운드 종료 판정승(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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