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03 (금)
실시간
핫뉴스
[MKF] 이승준 "입식의 강함을 보여주겠다. 양재웅은 이번 경기에서 맷집 테스트을 할 것 "
상태바
[MKF] 이승준 "입식의 강함을 보여주겠다. 양재웅은 이번 경기에서 맷집 테스트을 할 것 "
  • RANK5
  • 승인 2018.01.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준

[랭크5=정성욱 기자] 20일 인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MKF New fight & Challange'의 메인이벤트는 입식격투기와 종합격투기의 대결이다. 화려한 킥을 구사하는 이승준(25, 화성흑범)이 로드 FC 출신 종합격투가 양재웅(27, 팀포마)가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이승준은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종합선수들이 입식 무대를 나오는 이유는 한 가지"라며 "자신의 타격 실력을 테스트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타격이 아닌 맷집이 얼마나 좋은지 테스트하고 돌아갈 것이다. 아니 맷집 테스트라도 하면 다행"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오히려 타격 테스트는 자신이 하고 싶어 한다. 킥을 즐겨쓰는 이승준이 이번에는 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를 오래 끌 생각도 없다. 2라운드 안에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내 전적 가운데 9KO는 모두 킥에 의한 것일 정도로 나는 킥을 즐겨 쓴다. 하지만 주먹에 대한 욕심이 있다.  이번에는 주먹을 많이 써볼 생각이다. 경기는 길게 가고 싶진 않다. 2라운드 중반에 KO로 끝내고 싶다."

이하 인터뷰 전문

- 마지막으로 뛴 경기가 언제였나?
"작년 9월 K-1에서 순지시앙과 치른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원래 강민석 선수와 MKF 대진이 있었는데 허리 부상이 있어서 출전을 하지 못했다. 6개월만에 경기를 하게 됐다."

- 부상은 어떤가?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경기를 치러도 상관없다."

- 경기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감량도 순조롭고 체력훈련도 잘 되고 있다. 이제 마지막 컨티션 조절과 멘탈 훈련만이 남았다. 이번 경기 무난하게 잘 치를 것 같다."

- 상대 양재웅이 입식격투기 선수가 아닌 종합격투기 선수다.
"종합격투기 선수와는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처음 경기를 치른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입식 무대에 오르면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뉜다. 거세게 밀고 들어오거나 스텝을 살려서 단타로 치고 빠지는 스타일 두 가지다. 얼마전에 함께 훈련했던 이범규와 종합격투기 선수인 정다운의 경기를 봤다. 내가 생각했던대로 스텝을 살려서 빠지는 스타일이었다. 이번에 내가 붙는 양재웅도 같은 소속이니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준비는 둘 다 했다."

이승준은 이번 대회에서 펀치를 많이 써볼 생각이다.

- 이번 경기는 어떻게 치르고 싶은지?
"지금까지 나는 주먹보다 킥 위주로 경기를 펼쳐왔다. 내 전적 가운데 9 KO는 모두 킥에 의한 것이다. 주먹에 대한 욕심이 있다. 이번에는 주먹을 많이 써볼 생각이다. 뭐 하다가 안되면 다시 킥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도 있다. 경기는 길게 끌고 싶지 않다. 2라운드 중반에 KO로 끝낼 계획이다. 물론 방심하지 않고 3라운드까지 가는 것도 생각해두고 있다. 근데 아마도 70~80% 2라운드 안에 끝낼 것이다."

- 상대 양재웅에게 한 마디
"종합격투기선수들이 입식 무대에 나오는 이유는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타격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테스트 하려는 것. 이번에는 타격이 아닌 맷집이 얼마나 좋은지 테스트하고 돌아갈 것이다. 아니 맷집 테스트라도 하면 다행이다. 테스트를 하기도 전에 끝나지 않을까? 테스트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나오면 큰코 다칠거다."

- 이번 경기가 올해 첫 경기다. 올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이승준하면 탑이란 소리를 듣고 싶다. 군대와 개인적인 일로 작년에 선수로 복귀했다. 복귀 전에 나는 2인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올해는 나만의 해로 만들고 싶다."

- 원하는 타이틀이 있는가?
"어떤 타이틀이든 상관없다. 타이틀전에서 승리해 챔피언이 되고 싶다. 원래 우리 팀에 나를 제외하고 최종현, 황현성 두 명의 선수가 더 있었다. 이들은 타이틀이 있었는데 나만 없었다. 타이틀을 갖게 되면 그들과 함께 기념하고 싶다."

올해 이승준의 목표는 챔피언 벨트.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갈 정도로 벨트를 손에 넣고 싶어 한다.

- 이야기를 들어보니 '무관의 제왕'이란 느낌이다. 마치 과거 K-1의 제롬 르 배너 처럼.
"맞다. 타이틀전을 많이 치렀지만 팔이 부러지고 이가 다치는 등의 부상으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거기에 더해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도 있었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들 많이 채울 생각이다.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준다. 의왕 삼산 체육관의 윤덕재 선수, 안양 삼산의 최훈 선수, 타이혼의 최강민, 김진국 선수, 오두석 관장님도 많이 도와주신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이번 대회, 무대가 전보다 작다고 하나 상관없다. 언제나처럼 열심히 준비하고 링에 오를 것이다. 확실한 실력 선보일 것이다. 올해는 허리와 어깨가 무겁다 느껴질 정도로 타이틀을 손에 넣고 싶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