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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스티페 미오치치, 괴물 '은가누'에 승리…UFC 헤비급 최초 3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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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스티페 미오치치, 괴물 '은가누'에 승리…UFC 헤비급 최초 3차 방어 성공
  • 정성욱
  • 승인 2018.0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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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페 미오치치와 프란시스 은가누

[랭크5=정성욱 기자] '관록'의 소방관이 괴물을 타오르는 불을 잠재웠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UFC 220에서 스티페 미오치치(35, 미국)가 프란시스 은가누(31, 카메룬)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헤비급 최초 3회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1라운드 은가누는 미오치치의 펀치를 의식한 듯 사우스포로 스텐스를 잡았다. 미오치치는 은가누의 타격을 염두했다.원 레그 테이크 다운으로 은가누를 공략했으나 두 차례 실패했다. 원래 스텐스인 오소독스로 바꾼 은가누는 펀치 공세로 공세를 펼쳤다. 양 선수는 서로의 펀치를 교환했으나 모두 버텨냈다. 경기 후반 미오치치의 테클이 성공했고 은가누가 힘으로 일어섰다. 라운드 종료 직전 다시 미오치치의 테이크 다운이 성공했으나 바로 라운드가 종료됐다.

2라운드가 시작하자 미오치치의 테이크 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공세로 지친 은가누 거친 숨을 쉬기 시작했다. 로킥과 잽으로 거리를 잡으며 공격하는 미오치치.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은가누. 미오치치의 테이크 다운을 방어해내지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힘을 소모했다.

레슬링, 그라운드 취약점을 파악한 미오치치는 5라운드까지 은가누를 괴롭혔다. 침착하게 거리를 잡으며 잽과 로킥으로 공략하면서도 테이크 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플레이로 은가누의 힘을 뺐다. 케이지에 은가누를 몰아 넣은 상태에서도 서브미션을 노리지 않고 체중으로 은가누를 눌러 힘을 뺐다. 5라운드를 처음 경험한 은가누는 지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테이크 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플레이로 은가누를 괴롭힌 스티페 미오치치가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미오치치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빼앗아 코치에게 건네주고 타이틀을 허리에 감도록 했다. 이는  UFC가 은가누를 많이 밀어준 것에 대한 악감정으로 보인다.

미오치치는 17승 2패 14KO의 전적에서 1승을 더했다. 이에 더해 헤비급 최초로 3차 타이틀 방어 성공이란 기록 또한 더했다. 은가누는 11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11승 2패라는 전적을 기록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UFC 220 메인 매치 경기 결과

[헤비급 타이틀전] 스티페 미오치치 vs 프란시스 은가누
스티페 미오치치 5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다니엘 코미어 vs 볼칸 오즈데미르
다니엘 코미어 2라운드 2분 58초  TKO승(펀치)

[페더급]캘빈 커터 vs 셰인 버고스
캘빈 커터 3라운드 4분 32초 TKO(펀치)

[라이트헤비급]지안 빌란테 vs 프란시마르 바로소
지안 빌란테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밴텀급]토마스 알메이다 vs 롭 폰트
롭 폰트 2라운드 2분 33초 TKO(헤드킥에 이은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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