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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리틀 장정구' 이동영 50초 만에 KO승…‘배틀로얄’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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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리틀 장정구' 이동영 50초 만에 KO승…‘배틀로얄’ 16강
  • 정성욱
  • 승인 2018.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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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의 MVP ‘리틀 장정구’ 이동영이 신용선을 레프트훅 보디공격 1발로 침몰시키고 중립코너로 향하고 있다.

[랭크5=정성욱 기자] (주)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가 주관한 한국 신인최강전 ‘배틀로얄’ 16강전이 1월 27일 경기도 포천시 스타복싱클럽에서 개최되었다.

슈퍼플라이급에서는 이동영(대구복싱프라자)이 신용선(일산중산체)을 맞아 레프트 보디 공격 일발로 1라운드 50초 만에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리틀 장정구’로 불리는 이동영은 엄청난 기량과 경기력을 선보여 기대감을 안겨주었으며, 1990년대 WBA 페더급 세계챔피언 박영균, 2체급 세계챔피언 최희용 등을 배출한 전통의 현대체육관 소속 장인수는 다운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신수호를 판정으로 승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헤비급에 출전한 미국인 아론 싱글턴(빅뱅)은 형제복서 이국(강성주체)에게 한 차례 다운을 빼앗고 원사이드한 판정승,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슈퍼라이트급에서는 박진호(타이틀체)가 박호진(티크얼라이언스짐)을, 신진욱(대구복싱프라자)도 윤승현(SMK짐)을 각각 3회 TKO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웰터급에서는 제황국(강산체)이 김남주(프라임체)를 한 차례 다운시키고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으로 8강에 올랐다.

과거 수많은 명복서와 명승부를 남기고 국내 프로복싱의 도약에 밑거름이 되었던 신인왕전처럼 ‘배틀로얄’ 16강전 역시 모든 경기에서 화끈한 승부가 연출되었다.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 복서, 몽골 복서, 이흑산의 동료인 카메룬 난민복서 등이 출전한 ‘배틀로얄’ 8강전은 2월 25일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총 8개 체급에 걸쳐 진행되며 SPOTV에서 3시간 동안 전국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배틀로얄’ 16강전 경기결과

장인수(현대체) 판정4R(3-0) 신수호(일산중산체) 슈퍼플라이급
이동영(대구복싱프라자) KO1R(50초) 신용선(일산중산체) 슈퍼플라이급
박진호(타이틀체) TKO3R(2’20”) 박호진(티크얼라이언스짐) 슈퍼라이트급
신진욱(대구복싱프라자) TKO3R(2’32”) 윤승현(SMK짐) 슈퍼라이트급
제황국(강산체) 판정4R(3-0) 김남주(프라임체) 웰터급
한동균(티크얼라이언스짐) 판정4R(2-0) 홍성효(수원태풍체) 웰터급
아론 싱글턴(빅뱅짐) 판정4R(3-0) 이 국(강성주체) 헤비급
엄세웅(숭민체) 무승부4R(1-0) 최진규(가재울체) 헤비급 *엄세웅이 우세로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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