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3:00 (수)
실시간
핫뉴스
[UFC223] 하빕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로즈 1차 방어전 성공
상태바
[UFC223] 하빕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로즈 1차 방어전 성공
  • 정성욱
  • 승인 2018.04.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FC 223

[랭크5=정성욱 기자] 8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UFC 223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다게스탄)가 알 이아퀸타(29, 미국)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코메인이벤트로 진행된 로즈 나마유나스(25, 미국)와 요안나 옌드레이칙(30, 폴란드)의 대결은 로즈 나마유나스가 승리해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메인 이벤트로 진행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알 이아퀸타의 경기는 힘겹게 성사 됐다. 하빕의 원래 상대인 토니 퍼거슨이 부상을 당했고, 다음 상대로 결정된 맥스 할로웨이는 무리한 감량으로 인해 뉴욕주 체육위원회에서 출전을 불허했다. 우여곡절 끝에 1경기에 나서기로 했던 라이트급 파이터 알 이아퀸타가 하빕의 상대로 결정되어 겨우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는 하빕의 승리였다. 직전 경기인 에드손 바르보자와의 경기와 달리 침착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 아이퀸타의 발을 잡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하빕은 특유의 그라운드 플레이로 경기를 제압했다.

아이퀸타는 하빕의 테이크 다운을 의식한 듯 몸의 중심을 낮춘 자세를 취하며 방어태세를 구축했다. 하빕의 테이크 다운과 그라운드 상황에서 종종 빠져나오긴 했으나 그것 뿐이었다. 타격에서도 그라운드에서도 하빕은 우세를 보였다.

결국 침착하게 경기를 펼치며 우위를 보인 하빕이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하빕은 총 전적 26승 무패, UFC 10연승(토니 퍼거슨과 동률)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코메인이벤트로 진행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은 현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25, 미국)가 전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30, 폴란드)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서로 전진 스텝을 밟으며 경기를 진행했다. 옌드레이칙은 카운터를 의식하며 잽 공세를 펼쳤고 나마유나스는 자신의 흐름을 잡아가며 콤비네이션 공격을 펼쳤다.

3라운드에 요안나의 로킥이 적중되며 분위기가 반전 되는 듯 했다. 초반 나마유나스의  강펀치가 적중했으나, 첫 5라운드에 대한 대비로 러시가 아닌 체력 안배를 선택했다. 반면 5라운드 경험이 많은 옌드레이칙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빠른 템포를 유지했다.

옌드레이칙은 빠르게 움직이며 공세를 펼쳤지만 나마유나스에게 자주 안면을 내주었다. 다수의 로킥을 적중해 나마유나스의 다리를 빨갛게 물들였지만 자신의 얼굴도 붉게 물들었다.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서 나마유나스의 공세가 펼쳐졌고 옌드레이칙은 점점 물러서기 시작했다. 라운드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나마유나스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로즈 나마유나스는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헤나토 모이카노(28, 브라질), 켈빈 케이터(30, 미국)의 페더급 랭커들의 경기는 헤나토 모이카노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초반 케이터의 원투 스트레이트가 모이카노의 안면에 적중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2라운드부터 모이카노는 적극적 공격을 펼쳤다. 케이타의 러시가 들어오면 로킥으로 견제했다. 3라운드 막바지는 모이카노가 펀치러시를 하여 케이타를 두드렸다.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헤나토 모이카노의 승리.

맥그리거의 난동으로 인해 취소된 메인 2경기는 언더카드였던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27, 다게스탄)와 카일 보크니악(31, 미국)이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이는 보크니악. 특유의 변칙적 타격과 레슬링으로 경기를 이끈 마고메드샤리포프가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비록 패배했지만 경기 끝까지 러시를 멈추지 않은 보크니악의 플레이도 큰 박수를 받았다.

알 아이아퀸타가 메인이벤트로 올라가며 취소된 메인 카드 첫 경기는 조 로존(33, 미국)과 크리스 구루츠마커(31, 미국)의 경기로 대체 됐다. 맷집을 앞세운 그루에츠마커가 2라운드 종료 TKO승(레프리 스톱)을 거뒀다. 초반 로존이 타격 러시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버티며 반격을 가한 그루에츠마커가 승리를 거뒀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UFC 223 결과

[라이트급 타이틀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알 아이아퀸타
하빕, 5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로즈 나마유나스 vs 요안나 옌드레이칙
로즈, 5라운드 종료 판정승(3-0)

[페더급] 헤나토 모이카노 vs 캘빈 케이터
헤나토,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페더급]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vs 카일 보크니악
자빗,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라이트급] 조 로존 vs 크리스 그루츠마커
크리스, 2라운드 종료 TKO승(레프리 스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