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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헝그리’ 양해준 "2년 만의 복귀, 실망시키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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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헝그리’ 양해준 "2년 만의 복귀, 실망시키지 않을 것"
  • 유 하람
  • 승인 2018.04.2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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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VS 양해준

[랭크5=유하람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중량급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헝그리' 양해준(30, 팀파시)이 돌아온다. 양해준은 오는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8에서 '코리안 히어로' 황인수(24, 팀매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그는 2년 만의 복귀전에 대해 “시합을 뛰어 설레고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해준은 국내 단체 스피릿 MC에서 데뷔한 후 5연속 1라운드 KO 승을 거두며 주목 받았다. 특히 첫 경기에서는 '낭심 파이터' 이둘희를 73초 만에 제압하는 위용을 뽐냈다. 이 여세를 몰아 2010년엔 UFC에 이어 북미 2위 단체를 유지하고 있는 벨라토르와 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갈비뼈 부상으로 벨라토르 데뷔전이 무산된 뒤 양해준은 슬럼프에 빠졌다. 벨라토르는 3년 넘게 로스터에 그 이름을 올려놓으면서도 경기에 부르지 않았고, 양해준은 2012년까지 두 번이나 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성적도 나빠졌다.

2013년 이후로는 단 두 경기만 뛰며 '은퇴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양해준은 격투기를 놓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종합격투기라는 운동 자체가 너무 재밌다"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쉬는 동안에도 훈련은 계속 해왔다. 운동과 일을 병행하면서 기회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양해준은 오랜만의 복귀전에 "기쁘고 설렌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돌아온 양해준을 맞는 선수는 '핵주먹' 황인수다. 황인수는 데뷔전부터 4연속 1라운드 KO 승을 기록하며 미들급 돌풍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박정교, 김내철 같은 베테랑 타격가도 그에게는 1분도 채 버티지 못했다. 양해준이 처음 종합격투기에 데뷔했을 때와 사뭇 비슷한 모습이다.

거침 없이 KO 행진을 이어나가는 황인수에 대해 양해준은 "훌륭하지만 부딪혀 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황인수는 좋은 눈과 파괴력, MMA 선수답지 않은 빠르고 짧은 각도의 좋은 주먹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초반 공세에 박정교, 김내철 선수의 대처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바라봤다.

양해준은 “지금은 내가 부족한 것을 채우고, 부상 당하지 않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본격적인 시합 준비는 5월 말부터 피치를 올릴 생각이다.”라며 시합 준비 계획을 전했다. 또한 “나의 팬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봐주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기대해주신 만큼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며 경기 각오도 전했다.

한편 로드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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