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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국가대표 레슬러 TFC 상륙…주최측 "밴텀급 돌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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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국가대표 레슬러 TFC 상륙…주최측 "밴텀급 돌풍 기대"
  • 유 하람
  • 승인 2018.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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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베지터' 김영준' (우) 전찬열 TFC 대표

[랭크5=유하람 기자]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베지터김영준(33, 프리)이 TFC와 계약했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그레코로만형 -59kg급에서 4위를 기록한 특급레슬러다. 같은 해 루마니아에서 열린 이온코니아누 국제 레슬링대회, 그리스 올림피아 국제레슬링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최측은 "그의 환상적인 태클이 종합격투기에서도 통할지 궁금하다"며 "밴텀급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2008년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레슬러의 생활을 시작한 김영준은 고등학생 시절 일본 종합격투기 전설 사쿠라바 카즈시의 경기를 보고 언젠가는 파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나갔다. 사쿠라바는 전일본 대회 레슬링 4위를 차지하는 등 레슬링에 재능을 보이던 선수로, 종합격투기에서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한때 미들급 세계 최강자로 꼽히곤 했다.


세계청소년선수권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TFC 전찬열 대표는 "운동을 제대로 한 엘리트 레슬러 김영준과 계약을 해 기쁘다"는 입장이다. 그는 "레슬링에서의 명성을 모두 내려놓고 더 큰 도전을 위해 종합격투계로 왔다는 것 자체에 존경을 표한다"고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독보적인 레슬링 커리어를 자랑하는 김영준은 오는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8'에서 데뷔전을 치른다상대는 기존 밴텀급 강자로곧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준은 "이기기 위해 종합격투기에 발을 들였다"며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너무 늦은 나이에 위험한 운동을 한다는 주변의 우려에 그는 "난 내 실력이 통하리라 판단했다. 무엇을 하든 늦은 시기란 없다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모두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전 대표는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경쟁하고 성장하려는 마음에 큰 감명을 받았다첫 상대부터 승패와 관계없이 강한 상대와 싸우길 원한다"며 "앞으로 김영준이 TFC에서 멋진 경기를 하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 대표는 김영준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으리라 경고했다. 그는 "TFC 밴텀급은 굉장히 강하다기존 파이터들은 종합격투기를 완전히 이해하고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라도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준이 출전하는 'TFC 18'은 밴텀급 빅매치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메인이벤트는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또한 前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이 밴텀급으로 내려와 난타전에 능한 정한국을 상대한다. '빅 마우스김동규가 1년 2개월 만에 돌아와 특급레슬러 이택준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TFC는 UFC와 대동소이한 룰로 진행된다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그라운드 안면 니킥오블리크 킥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이번 이벤트는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되며네이버 스포츠다음 카카오유튜브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TFC 18' 입장권(VIP석 220,000, S석 44,000문의는 1600-6186, 02-833-2929, 010-5400-5023에서 가능하며 사전 예약할 경우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 TFC 18- 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2018년 5월 25(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오후 7시 SPOTV+, 네이버스포츠·다음카카오·유튜브·아프리카TV 생중계)


[밴텀급 타이틀매치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밴텀급매치김재웅 vs. 정한국


[여성부 스트로급매치서지연 vs. 박시윤


[페더급매치여승민 vs. 니시카와 야마토


[밴텀급매치김동규 vs. 이택준


[라이트급매치김태균 vs.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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