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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여유 넘치는 김태균 "영훈아,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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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여유 넘치는 김태균 "영훈아,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아"
  • 유 하람
  • 승인 2018.05.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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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C 18

[랭크5=유하람 기자] '아레스김태균(24, 몬스터 하우스)은 여유가 흘러넘친다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꾸준히 SNS에 훈련영상을 올리며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100% 승리를 자신하며 벌써부터 더 강한 상대와 싸우길 희망하고 있다.


김태균은 오는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8'에서 핵주먹 이영훈(17, 파주 팀에이스)과 라이트급 경기를 갖는다.


그는 "내가 고등학교 때의 마음으로 돌아갈 생각이다고등학생의 패기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영훈아형이 고등학생의 패기가 뭔지 제대로 보여줄게(웃음)"이라고 가벼운 잽을 날렸다.


곧바로 "영훈아정말 열심히 연습해야 할 거야넌 네가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감량하느라 힘들지그러니 평소에 관리를 잘 했어야지아무튼 열심히 준비해라그래야 나도 할 맛이 나지"라고 간결한(?) 스트레이트까지 뻗었다.


김태균은 데뷔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라이트급 특급 신성이다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케이지에서 보여준 모습은 베테랑 못지않다지난해 10월 'TFC 드림 4'를 통해 데뷔한 그의 임팩트는 강했다레슬러 어선경을 맞아 하위포지션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였다플라잉 킥오모플라타 등을 시도했고 1분 47초 만에 암트라이앵글에 이은 암바로 항복을 받아내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대회사는 그를 곧바로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시켰다두 달 뒤 개최한 'TFC 18', 대회 최고의 파이터는 김태균이었다복싱 챔피언 출신의 안경준을 상대로 손 짚고 상단 뒤 돌려차기한 손 업어치기발목 스윕기습적인 어퍼와 엘보를 시도하며 변칙적이고 다이내믹한 경기를 선보였다.


암바를 3차례나 시도하기도 했다기습적인 백스핀 엘보까지 적중시킨 김태균은 끝내 3라운드 닥터스톱 TKO승을 거뒀다안경준의 눈썹 주변이 크게 찢어져 의료진은 경기를 속행하기 어렵다고 판단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번에도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김태균은 "자라나는 꿈나무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이다(웃음). 많은 것을 준비했다아주 멋진 경기력을 선사하겠다지난 경기는 '초반에 끝내겠다'는 마음이 강해 체력을 너무 낭비했던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대 이영훈은 파주 팀에이스 박상현 감독이 적극 추천한 신예다아마리그에서 5승 3패를 기록한 오른손잡이 핵펀처로김태균과 동일하게 지난해 10월 'TFC 드림 4'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시작부터 거세게 몰아친 이영훈은 소방관 파이터 김병조를 상대로 3분 11초 암바 승을 따냈다웰터급에서 첫 경기를 치른 그는 감량 법을 익힌 후 체급 전향을 택했다.


그가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계기는 독특하다아마추어 경기 관람 중 선수들이 생각보다 못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이영훈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무서울 것이 없다며 상대의 변칙공격과는 상관없이 저돌적으로 돌진해 무너뜨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김태균은 "사실 미스매치라고 본다얕보는 건 아니지만 얕볼 수밖에 없다경계되는 점이 있을까?(웃음). 상대가 고등학생이라고 게을리 훈련하진 않는다항상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부담감도 없다"고 덧붙였다훈련량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라고 말한다.


180cm의 사우스포인 김태균은 TF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마에스트로김동현과 빼닮았다외모체격체급뿐 아니라 목소리와 풍기는 느낌까지 흡사하다김태균 역시 김동현처럼 TFC 라이트급 벨트를 허리에 두른 뒤 UFC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에겐 변칙 공격만 있는 것이 아니다유도가 출신으로 그래플링 능력 역시 고루 갖춘 프리스타일 올라운더다.


"승부의 분수령은 없다내가 잘하면 이긴다난 항상 준비돼있다강자와 빨리 싸우고 싶다. TFC 라이트급을 정리할 자신이 있다목표인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국내를 먼저 평정해야 한다이영훈戰은 더욱 재미있고 신나고 멋진 승부가 될 것"이라고 김태균은 강조했다.


한편 'TFC 18'은 밴텀급 빅매치들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메인이벤트는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며코메인이벤트는 김재웅-정한국의 밴텀급 최강 타격전이다또한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빅 마우스김동규가 특급레슬러 이택준을 상대한다.


TFC는 UFC와 대동소이한 룰로 진행된다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그라운드 안면 니킥오블리크 킥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이번 이벤트는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되며네이버 스포츠다음 카카오유튜브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TFC 18' 입장권(VIP석 220,000, S석 44,000문의는 1600-6186, 02-833-2929, 010-5400-5023에서 가능하며 사전 예약할 경우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 TFC 18- 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2018년 5월 25(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오후 7시 SPOTV+, 네이버스포츠·다음카카오·유튜브·아프리카TV 생중계)


 


[밴텀급 타이틀매치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밴텀급매치김재웅 vs. 정한국


[여성부 스트로급매치서지연 vs. 박시윤


[웰터급매치정세윤 vs. 오카노 유키


[라이트급매치장정혁 vs. 윤다원


 


[페더급매치여승민 vs. 니시카와 야마토


[밴텀급매치김동규 vs. 이택준


[라이트헤비급매치김두환 vs. 사토 히카루


[밴텀급매치유수영 vs. 안상주


[라이트급매치김태균 vs. 이영훈


[플라이급매치최승국 vs. 김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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