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고국에서 웰터급 랭킹 1위 스티븐 톰슨(35, 미국)을 꺾은 대런 틸(25, 영국)이 '양심선언'을 했다. UFC 리버풀 포스트 파이트 컨퍼런스에서 틸은 자신이 계체도 맞추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잠정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틸은 "자신의 승리는 분명하다"면서도 톰슨을 추켜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스티븐이 잠정타이틀샷을 받아야 한다 생각한다. 내가 이겼다는 건 알지만 그는 체중도 맞췄고 더 많은 컨텐더를 잡았다. 톰슨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한편 틸은 계체 실패로 당일 리바운딩이 188파운드(약 85kg)으로 제한됐다. 때문에 그는 "당일까지 열심히 굶고 땀을 뺐다"고 어필했다.
이어 그는 "스티븐은 굉장히 영리했다. 하지만 오늘 밤은 내가 더 똑똑했다"며 다시 한 번 자기 승리가 분명하다고 못 박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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