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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니스 버뮤데즈, 접전 끝 의문의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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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니스 버뮤데즈, 접전 끝 의문의 판정패
  • 유 하람
  • 승인 2018.07.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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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유하람 기자] 데니스 버뮤데즈(31, 미국)가 납득하기 힘든 패배를 당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133에서 릭 글렌(29, 미국) 상대로 1라운드 고전하던 그는 필사적으로 테이크다운을 노린 끝에 후반 라운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판정단은 2-1 판정으로 글렌 손을 들어줬다.

두 선수는 시작부터 부지런히 스텝을 밟았다. 글렌은 오른발 바디킥을 적극 활용했고, 버뮤데즈는 앞손 스트레이트로 받아쳤다. 빠르게 감 잡은 쪽은 글렌이었다. 글렌은 미들킥-스트레이트 이지선다로 끊임 없이 괴롭혔다. 반면 버뮤데즈는 연달아 테이크다운에 실패하며 수세에 몰렸다.

2라운드에는 버뮤데즈의 레슬링이 드디어 빛났다. 타이밍 태클, 뽑아 던지기, 돌려 던지기 등 네 차례 깔끔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그라운드에서 큰 피해를 주지는 못했지만 글렌의 흐름을 끊고 체력을 갉아먹는 데 성과가 있었다. 버뮤데즈가 이전 라운드보다 글렌의 타이밍을 읽은 듯했다.

테이크다운이 먹히기 시작하자 버뮤데즈는 자신감이 붙었다. 3라운드 들어서 그는 스탠딩에서도 레슬링에서도 어프로칭이 과감해졌다. 경기 초반 빛을 발하던 글렌의 이스케이프와 타격은 온데간데없었다. 깔려있는 시간은 길어졌고 손은 나가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 시도한 필살 기무라조차 실패하며 라운드는 버뮤데즈 손에 떨어졌다.

하지만 판정단은 글렌 편이었다. 한 저지는 30-27로 글렌 손을 들어주기까지 했다. 현장 관중은 판정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야유를 쏟아부었다. 글렌 역시 짧게 경기 소감만 밝히고 빠르게 케이지를 내려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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