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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크리스 사이보그 "아무도 나와 싸우려고 안해...UFC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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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크리스 사이보그 "아무도 나와 싸우려고 안해...UFC 떠날 것"
  • 유 하람
  • 승인 2018.07.1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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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사이보그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33, 브라질)가 단체를 떠날 계획을 밝혔다. 브라질 TV쇼 '컴뱃 뉴스'에서 그는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0, 브라질)과의 슈퍼파이트 가능성을 언급하며 "아마 그게 내 마지막 UFC 출전이 될 것"이라 밝혔다.

사이보그는 "오는 3월 UFC와의 계약이 만료된다"며 "12월 경기가 날 볼 수 있는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옥타곤을 떠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UFC가 페더급을 활성화시키는 데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론다 로우지(31, 미국)가 있던 여성 밴텀급과 지원 자체가 다르다는 데 서운하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보그는 페더급 전선에 대해서도 "나와 싸울 생각을 안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TUF 시즌이 여성 페더급으로 진행되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는 그는 "홀리 홈은 지금 싸우기 싫다고 하고, 다른 선수도 감량을 못한다는 핑계를 대거나 말로만 나와 만나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다들 내가 (다른 체급에 있는)누네스와 싸우기만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사이보그는 종합격투기 데뷔전 패배 이후 13년 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때문에 실제로 많은 선수가 그와 대결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저메인 드란다미(34, 네덜란드)는 노골적으로 사이보그를 피하며 방어전을 치르지 않다 벨트를 박탈당하기까지 했다.

정말 사이보그가 UFC를 떠난다면 유력한 다음 행선지는 복싱이다. 현재 33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여자복싱 레전드 세실리아 브레커스(36, 노르웨이)와 대결설이 퍼지고 있으며, 본인 역시 복싱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무에타이 챔피언을 무에타이 룰로 KO시킨 경험이 있는 사이보그기에 복싱 역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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