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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코미어는 먹보라 체급 못 내려...내가 헤비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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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코미어는 먹보라 체급 못 내려...내가 헤비급 간다"
  • 유 하람
  • 승인 2018.07.21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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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라이트헤비급 넘버원 컨텐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 스웨덴)이 헤비급 월장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9, 미국)가 헤비급에서 커리어를 끝낼 수도 있다는 소식에 "좌절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코미어를 계속 추격하겠다"며 "헤비급 월장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8일 구스타프손은 MMA 니트와의 인터뷰에서 "우습게도 코미어는 분명 날 만나기 싫어한다"고 말했다. 구스타프손은 "코미어는 헤비급에 남으려 애쓸 것"이라 전망하면서 그 이유로는 현 챔피언이 "음식과 먹는 걸 사랑하는 거대한 친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코미어가 애써 다이어트를 해 가며 날 만나자고 체급을 내리진 않으리라 본다"며 "내가 월장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은 코미어를 디스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그는 코미어를 "똑똑하고 내게 큰 영감을 주는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서른아홉 살에 벨트 두 개다. 난 이런 사람을 깎아내리고 매도할 수 없다"며 "유일하게 짜증나는 건 내 벨트를 그가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구스타프손은 2015년 UFC 192에서 코미어와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구스타프손은 스플릿 판정패를 기록하며 먼 길을 돌아가야 했다. 이후 라이트헤비급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넘버원 컨텐더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본래는 오는 8월 4일 랭킹 2위 볼칸 우즈데미르(28, 스위스)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현재는 우즈데미르의 부상으로 상대를 잃은 상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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