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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크리스 사이보그 "론다 로우지와 WWE에서 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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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크리스 사이보그 "론다 로우지와 WWE에서 붙고 싶다"
  • 유 하람
  • 승인 2018.07.26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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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사이보그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UFC 이탈을 예고했던 현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33, 브라질)가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24일 사이보그는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론다 로우지(31, 미국)와 WWE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로우지가 WWE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멋있다"며 자신 역시 링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사이보그는 최근 "UFC는 내 체급에 관심이 없고 선수들은 나를 피한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브라질 TV쇼 ‘컴뱃 뉴스’에서 그는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0, 브라질)과의 슈퍼파이트 가능성을 언급하며 “아마 그게 내 마지막 UFC 출전이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3월 UFC와 계약이 종료되면 더는 옥타곤에서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사이보그의 향후 행보로는 여자복싱 챔피언 세실리아 브레커스(36, 노르웨이)와 대결이 거론되고 있다. 입식에서도 경기를 치렀던 사이보그인 만큼 복싱 도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날 사이보그는 아예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WWE에서 숙적 론다 로우지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로우지와 WWE에서 만나면 어떠겠느냐고 물어본다"며 "내가 계획한 그림은 아니지만 팬들이 보고 싶어한다면 준비하겠다. 아마 재밌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로우지의 WWE 활약상을 지켜보고 있으며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이보그 이 같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우지 WWE 이적 당시에는 "종합격투기에서 당한 리얼한 패배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지만, 사이보그는 이전부터 WWE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고 꾸준히 어필해왔으며, 지난 해 7월과 12월에도 아직 현역이었던 로우지를 WWE로 불러내려 했다. 과연 사이보그의 오랜 러브콜이 통할 것인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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