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경량급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는 오는 10월 6일 전 챔프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주최측은 3일(미국시간) LA에서 열린 UFC 25주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하빕은 지난 4월 UFC 223에서 알 아이아퀸타(31, 미국)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전 챔피언 맥그리거는 계속된 외도로 방어전을 치르지 않아 타이틀을 박탈당했고, 하빕은 곧바로 그 자리를 메꿨다.
맥그리거는 "내 벨트를 돌려달라"며 UFC 223 직전 선수들이 탄 버스를 습격해 여러 명을 부상 입히는 난동을 부렸고 긴급 체포됐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법정싸움을 벌였다.
일각에선 "맥그리거가 모든 혐의를 인정받는다면 7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으나, 지난 달 27일 맥그리거는 사회봉사 5일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이에 따라 복귀전 추진이 급물살을 탔고 주최측은 오늘 전 챔프가 타이틀에 다시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서 라이트급의 '진짜 챔피언 논란'은 종지부가 찍힐 예정이다.
UFC 229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T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재 확정된 대진은 서지오 페티스(24, 미국) 대 주시에르 포미가(31, 브라질) 뿐이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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