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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 '킥머신' 하운표, '예고된 펀치 다운' 따내며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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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 '킥머신' 하운표, '예고된 펀치 다운' 따내며 판정승
  • 유 하람
  • 승인 2018.08.11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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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 03 in 광주 제5경기

[랭크5=광주 빛고을체육관, 유하람 기자] '킥머신' 하운표가 조금 아쉬운 판정승을 거뒀다. 11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KTK 03에서 하운표는 일본의 모리 고타로와 맞붙었다. 초반 하운표는 예고대로 펀치 다운을 따내며 분위기를 올렸으나, 후반에는 많이 따라잡히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판정단은 모든 라운드를 하운표가 승리했다고 채점, 하운표는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계체 인터뷰에서 “킥을 쓰기 아깝다”고 하운표는 1라운드 시작부터 로우킥-하이킥 연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복싱을 장착했다”는 예고만큼은 진심이었다는 듯 이내 고타로의 레프트 훅을 라이트 훅으로 받아치며 다운을 따냈다. 이후에도 경쾌한 킥 연타로 상대를 견제했으며, 고타로의 왼쪽 안면에 날카로운 펀치를 집어넣으며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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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엔 랭크5와의 백 스테이지 인터뷰에서 공약으로 걸었던 나래차기로 시작하며 고타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중반 들어 라이트 바디가 주효하자 코너로 몰아 복부만 노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엔 고타로가 분위기를 탔다. 하운표가 펀치 공방에서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자 복싱 싸움을 강요하며 클린치 니킥을 섞어 점수를 땄다. 하운표는 후반 들어 많이 지친 듯 주먹이 계속 허공을 갈랐다.

3라운드 하운표는 강한 미들킥을 꽂아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낮은 로우킥으로 흔들고 하이킥, 코너에 몰아넣고 펀치연타 등 좋은 장면도 만들어냈다. 고타로는 니킥을 앞세워 계속 밀고 들어오며 조금씩 우세한 싸움을 만들었다. 지친 두 선수는 연달아 넘어지면서 아쉽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판정으로 넘어간 승부에서 웃은 쪽은 하운표였다. 판정단은 만장일치로 30-27 하운표 승을 줬다. 이로서 하운표는 통산 32승 1무 10패, 고타로는 19승 2무 13패를 기록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KTK 03 in 광주 – 3개국 국가대항전 및 한국 2체급 챔피언대회
– 8월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체육관

[90Kg] 주만기(한국) VS 카를로스 부디아오(브라질)
[60Kg KTK 페더급 1차 방어전] 박희준(광주MBS짐) VS 설선수(안산투혼짐)
[75Kg] 하운표(한국) VS 모리 고타로(일본)
- 하운표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75Kg KTK 미들급 타이틀전] 추정훈(JYGYM/그릿5) VS 임재욱(라온)
– 추정훈 4라운드 KO승(하이킥)
[64Kg] 선현범(화순피닉스짐) VS 장덕준(싸이코핏불스)
– 선현범 2라운드 TKO승(기권)
[70Kg] 신찬호(내수무에타이) VS 안찬주(대무팀카이져)
– 신찬호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여성 60Kg] 김현서(광주MBS짐) VS 신유진(클라우스멀티짐)
– 김현서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오프닝 60kg] 김대혁(광주MBS짐) VS 류민용(광주 피닉스짐)
– 류민용 4라운드 종료 판정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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