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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조르주 생 피에르 "재정비 끝나야 복귀...라이트급 타이틀전은 UFC가 싫어해서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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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조르주 생 피에르 "재정비 끝나야 복귀...라이트급 타이틀전은 UFC가 싫어해서 글쎄"
  • 유 하람
  • 승인 2018.09.2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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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주 생 피에르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전 UFC 미들급/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37, 캐나다)가 옥타곤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26일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생 피에르는 "몸 상태가 최악은 벗어났다. 매달 받고 있는 항염증 약물 치료는 곧 옛 이야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싸우고 싶지 않다"면서도 복귀에 대해서는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급 전향 및 타이틀전은 "아직 하겠다 못하겠다 말은 못하겠지만 일단 UFC는 싫어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조르주 생 피에르는 웰터급 타이틀을 아홉 번 방어하며 '역대 최고의 챔피언'이란 찬사를 받았던 파이터다. 펀치 드렁크와 심리적 압박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던 생 피에르는 결국 타이틀전에서 패하지 않고 벨트를 반납했으며, 지난 해 UFC 217에서는 몸을 추스리고 4년 만에 케이지에 복귀해 마이클 비스핑을 잡고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현재는 다시 벨트를 자진 반납하고 긴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한편 그 사이 업계에서는 생 피에르의 향후 행보에 대한 많은 루머가 돌았다. 현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타이틀전을 치르는 시나리오부터 코너 맥그리거-하빕 누르마고메도프 戰 승자와 라이트급 벨트를 걸고 싸운다는 소문까지 사뭇 진지하게 논의됐다. 이에 생 피에르는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생 피에르는 "계약서에 사인 하는 순간 신경전이 시작되며, 그 스트레스는 일상 전체로 번진다"며 복귀 결정을 미루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그래서 모든 정비를 끝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때 경기를 뛰길 바란다"며 "내겐 내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복귀 자체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만일 아예 복귀할 생각이 없어진다면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가장 '핫'한 이슈인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에 관해서는 "아직 된다 안 된다를 논할 시기는 아니"라면서도 "적어도 UFC는 내가 라이트급에 가지 않길 바란다"며 주최측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 생피에르는 "주최측은 내가 또 벨트를 가지고 사라질까봐 두려워한다"며 "영업적인 입장에서 이해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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