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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트레빈 존스, 황영진에 "서로 벨트 걸고 다시 한 판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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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트레빈 존스, 황영진에 "서로 벨트 걸고 다시 한 판 뜨자"
  • 정성욱
  • 승인 2018.09.2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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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빈 존스

[랭크5=정성욱 기자] TFC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했던 'PXC 챔피언' 트레빈 존스(27, 미국령 괌)가 밴텀급 챔피언 황영진(29, SHIN MMA)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레빈은 27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TFC는 미국인 챔피언을 원하지 않은 것 같다. 나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내 PXC 챔피언 벨트와 황영진의 TFC 벨트를 놓고 한 번 더 싸우자"라고 적었다.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는 올해 5월 TFC18에서 밴텀급 타이틀을 놓고 대결했다. 조심스런 경기를 펼친 두 선수는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판정으로 황영진이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트레빈은 "내가 4개 라운드를 이기고 황영진이 1개 라운드를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TFC는 미국인 챔피언을 원하지 않은 것 같다. 나는 2개 벨트를 거머쥘 수 있었는데 그들이 앗아갔다"라며 분노했다.

한편 트레빈은 서로의 타이틀을 걸고 겨뤄보자고 이야기했다. "황영진이 진짜 챔피언이라면 나와 다시 싸울 것이다. 나의 PXC벨트를 가져올테니 네가 이기면 가져가도 좋다"라며 재경기를 요구했다.

황영진

황영진은 트레빈의 이야기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이다. 황영진은 "솔직히 상관없다. 근데 먼저 내가 상대해야할 김재웅이 있다. 그와 경기를 치르고 나서 해도 된다. 급한건 너지 내가 아니다. 챔피언은 나다"라고 단호한 어투로 이야기했다.

판정에 대해서도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황영진은 "4라운드를 네가 가져갔다고? 눈이 없나? 네가 종합격투기를 사랑하여 열심히 수련하는 선수라면 그런 이야기를 해선 안된다. 격투 관계자 누가 봐도 내가 이겼다고 한다. 너는 그 경기에 대한 트라우마에 갖혀 사는 것 같다. 그러면 성장할 수 없다. 어디서 투정을 부리냐?"라고 답했다.

벨트를 걸고 하자는 이야기에 대해선 "관계자와 이야기는 된건가? 네 벨트는 마음대로 걸 수 있는 것인가? 나는 다르다. 밑 바닥부터 열심히 하여 거머쥔 값진 벨트다"라며 "너의 용기와 태도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대회는 내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나중에 경기할 기회가 되면 한 번 해보자"라고 답했다.

트레빈 존스가 밴텀급 챔피언인 PXC(Pacific Xtreme Combat)은 괌, 필리핀을 중심으로 경기가 열리던 단체다. 2017년 3월 PXC 56 이후로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트레빈 존스는 2015년 TFC 1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에게 패배한 뒤 연승을 이어가다가 2016년 11월 PXC 55에서 카일 아구온에게 판정승하여 챔피언에 올랐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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