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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디아즈가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전? 아주 정신이 나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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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디아즈가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전? 아주 정신이 나갔구만"
  • 유 하람
  • 승인 2018.10.01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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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 디아즈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전 루머를 다시 한 번 부인했다. UFC 230 준 메인이벤트로 내정된 네이트 디아즈(33, 미국)와 더스틴 포이리에(29, 미국)는 현재 라이트급 디비전 매치다. 그러나 최근 이 대결은 슈퍼라이트급 첫 챔피언 결정전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29일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라이트급(한계 체중 155파운드/70.3kg)과 웰터급은(한계 체중 170파운드/77.1kg) 전 체급 중 가장 선수층이 두터운 무대로 꼽힌다. 그만큼 라이트급에서 뛰기는 너무 크고 웰터급에서 뛰기엔 너무 작은 선수가 항상 있었는데, 지금까지 그런 선수는 울며 겨자 먹기로 감량고 혹은 신체적 불리함을 감수해야 했다. 두 체급에서 모두 어중간했던 디에고 산체스(36, 미국)는 그 대표적인 피해자로 꼽힌다.

최근 슈퍼라이트급(한계 체중 165파운드/74.84kg) 신설 루머가 현실성 있게 받아들여진 이유 역시 그만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초대 챔피언 결정전으로 '디아즈-포이리에'라는 묵직한 매치업이 거론되면서 체급 신설 루머는 힘을 얻었다. 출전 선수, 특히 디아즈의 경우 개인 SNS를 통해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꿈에 그리던 일이 일어났다'며 격하게 자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MMA 최고 정보통이라 불리는 아리엘 헬와니 ESPN 기자가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전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1차적으로 부정했고, 이날 화이트 대표가 "네이트는 완전히 정신나간 짓을 하고 있다"며 일축해 이는 '한여름밤의 꿈'에 그칠 모양새다.

화이트 대표는 "디아즈는 분명히 10월 3일 155파운드로 싸우기로 했다"며 "그가 SNS에서 떠든 걸 생각하면 경찰관이 (허위사실 유포로) 그를 잡아가길 기도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계약서에 사인해놓고 지금처럼 굴거나 싸우지 않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아즈는 지난 8월 3일 UFC 25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포이리에 戰이 발표된 직후 돌연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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