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복싱 챔피언 출신의 파이터를 끝으로 'TFC 19'의 모든 대진이 확정됐다. 주최측은 "다음 달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9'에서 영남 신예 김기성(23, 왕호MMA)이 출격한다. 그래플러 김상원(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페더급 경기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기성은 왕호MMA 장유영 감독이 적극 추천한 신성이다. 신장 174cm로 내셔널 복싱 챔피언십에서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아마추어 2전 전승, 세미프로 3전 전승을 거둔 그는 필리핀 URCC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패는 現 URCC 페더급 챔피언 마크 스트리글에게 당한 것으로, 판정까지 경기를 이끌어가며 신예답지 않은 출중한 실력을 발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체중은 73kg으로, TFC 데뷔전도 멋진 KO로 장식하겠다고 큰소리쳤다.
175cm의 김상원은 2016년 말 수면 위로 떠오른 라이징스타다. TFC 드림에서 2연속 초크승을 거두며 일약 스타로 거듭났지만 지난해 'TFC 16'에서 이준오에게 패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 3월 'HEX 13'에서 1라운드에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여전히 초신성임을 입증했다. 지난 7월 'HEX 14'에선 계체 실패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웠다. 운동으로 성공하고 싶었던 그는 태권도 사범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이후 체조나 화려한 발차기 기술까지 수련했다. 이번 경기는 서브미션이 아닌 앤서니 페티스처럼 다이내믹한 킥으로 경기를 끝내고 싶다고 말한다.
이로써 'TFC 19'의 전 대진이 완성됐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웅-김동규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며, 코메인이벤트는 서예땀-서지연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다. 두 대결은 이미 1차전이 진행된 바 있기에 '복수'란 테마를 갖고 있다.
이밖에도 강자 황지호-윌 초프가 TFC로 돌아와 진검승부를 벌이며, 밴텀급에서 연승행진 중인 유수영과 이진세가 충돌한다. 또한 국가대표 레슬러 김영준이 출격하며, 기존 강자 김두환-오호택-이창호 등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긴 공백을 깨고 복귀하는 송규호, 김판수, 최영원, 손도건 등도 승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TFC 19'는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웅-김동규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코메인이벤트는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 TFC 19- 김재웅 vs. 김동규Ⅱ
2018년 11월 16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오후 7시 SPOTV+, 네이버스포츠·다음카카오 생중계)
[밴텀급매치] 김재웅 vs. 김동규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서예담 vs. 서지연
[라이트급매치] 황지호 vs. 윌 초프
[밴텀급매치] 유수영 vs. 이진세
[페더급매치] 여승민 vs. 김영준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아스카 모자로프
[라이트급매치] 오호택 vs. 키시노 히로키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렉스 데 라라
[라이트급매치] 송규호 vs. 박문호
[라이트급매치] 최영원 vs. 서동현
[페더급매치] 김상원 vs. 김기성
[플라이급매치] 이창호 vs. 나이즐
[페더급매치] 김판수 vs. 이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