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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박형근 해설 "안 맞고 때리는 데 능한 최무겸, 7:3으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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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박형근 해설 "안 맞고 때리는 데 능한 최무겸, 7:3으로 유리"
  • 유 하람
  • 승인 2018.10.29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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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복싱이 강점인 최무겸

[랭크5=유하람 기자] 로드FC 새 역사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5일 남은 이번 로드FC에서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9, 최무겸짐)은 역대 최다 4차 방어에, ‘호랑이’ 이정영(22, 쎈짐)은 역대 최연소 챔피언 기록에 도전한다. 경기를 중계할 박형근 해설위원은 과연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최무겸의 강점

최무겸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아웃복싱의 달인이다. 챔피언이 될 때, 세 번의 방어전을 모두 승리로 연결할 때 최무겸의 ‘아웃복싱’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제 ‘최무겸=아웃복싱’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박형근 해설위원 역시 그 점을 언급했다.

“최무겸의 장점은 타격 수 싸움에 능하다는 것이다. 본인이 안 맞고, 때린다는 목적의식이 강하다. 수 싸움에 능하다보니 장기전에도 강하다. 상대방을 제압한다는 느낌보다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파이터다.” 박형근 해설위원의 평가다.

#이정영의 강점

상대인 이정영도 언급해보자. 박형근 해설위원은 이정영의 강점으로 피니쉬 능력을 꼽았다.

“이정영은 피니쉬 능력이 있는 선수다. 펀치가 날카롭고 언제든 상대를 피니쉬 시킬 수 있다. 전역 후 첫 경기에서 상대를 암바로 제압했는데, 주짓수 캐치능력에 있어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피니셔다.”

박형근 해설위원이 설명한 암바로 이긴 경기는 이정영의 군대 전역 후 첫 경기다. 상대를 18초 만에 암바로 제압한 역대급 경기다. 이 경기에서 나온 18초는 ROAD FC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나온 서브미션 승리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니쉬 기술을 가한 경기다.

#두 파이터의 약점

두 파이터가 정말 잘하는 파이터는 맞지만, 사람이기에 약점도 존재한다. 박형근 해설위원이 본 두 파이터의 약점은 오펜스 레슬링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이정영의 경우 피니쉬를 많이 노린다는 것도 약점이라고 덧붙였다.

박형근 해설위원은 “두 파이터는 오펜스 레슬링이 없다. 더 높은 선수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필수로 갖춰야 한다. 김수철, 이윤준 같은 선수들은 오펜스 레슬링이 있기에 타격이 더해져 더 많은 수를 쓸 수 있다. 오펜스 레슬링이 없어서 최무겸이 이윤준 같이 레슬링도 강하고 타격도 강한 상대에게 패했다. 지금까지 오펜스 레슬링이 없는데도 잘해왔던 건 타격 수 싸움이 워낙 뛰어나서 그런 것 같다. 이정영의 경우 외국선수(마르시오 세자르)와 대결한 경기에서 너무 피니쉬를 노리다보니 2라운드 중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그때 2라운드 경기였고, 닥터스탑으로 경기가 끝났는데, 3라운드 경기였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박형근 해설위원의 예상

결과부터 보자. “7대3 혹은 6대4 정도로 최무겸이 승리할 것 같다”는 것이 박형근 해설위원의 예상이다. 박형근 해설위원은 최무겸의 노련함과 은퇴전이라는 게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타격에서 안 맞고 경기를 할 수 있는 최무겸이 수준이 더 높다. 이정영이 어떻게 준비하고 나올지 모르지만, 이기기 위해서 (무기를) 한 두 개 정도 더 가지고 와야 한다. 평소와는 다른 경기다. 최무겸의 입장에서 보면 은퇴전이기 때문에 모든 걸 내려놓고 불사른다는 것도 있겠고, 냉철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정영은 1라운드에 그런 것에 말리면 2라운드, 3라운드 잠식당할 수 있다. 타이틀전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거고, 최무겸처럼 수 싸움에 능한 파이터를 만났을 때 반드시 이기고 싶은 욕심이 생길 거다. 최무겸이 아웃복싱이 뛰어나서 판정으로 이기는 방법을 잘 알고 있으니 이게 경기에 적용되면 유리하다” 박형근 해설위원의 예상이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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