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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앤소니 스미스 "난 존 존스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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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앤소니 스미스 "난 존 존스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남자"
  • 유 하람
  • 승인 2018.10.29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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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소니 스미스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대어를 낚은 앤소니 스미스(30, 미국)가 체급 최대의 악당을 불러냈다. 스미스는 지난 28일 UFN 138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2위 볼칸 우즈데미르(29, 스위스)를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이제 타이틀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그는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밀기에 앞서 옥타곤 복귀를 앞둔 악동 존 존스(31, 미국)를 불러냈다.

스미스는 27일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볼칸을 잡았으니 할 말을 해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제 당당하게 내 요구를 말하겠다"며 존스를 불러냈다. 그는 "난 존스가 무섭지 않다. 그리고 이 체급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어필했다. 이어 "난 존스에게 두려움이 완전히 없다. 난 내 가슴 깊이에서부터 그를 박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큰소리쳤다.

스미스는 본래 미들급 파이터로, 세자르 페레이라와 티아고 산토스 등에게 막히며 한계를 보이던 선수였다. 그러나 라이트헤비급 전향 직후 전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와 마우리시오 쇼군을 각각 53초와 89초 만에 실신 KO로 잡아내며 정상을 향해 매섭게 치고 올라갔다. 이번엔 우즈데미르까지 잡아내며 톱5 진입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 현재 랭킹에는 없지만 여전히 라이트헤비급에서 실질적인 패배가 없는 존스까지 잡아낸다면 차기 도전자 자리를 더욱 확실하게 굳힐 수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약물 파동으로 타이틀을 박탈당한 채 옥타곤을 떠나있던 존스는 오는 12월 UFC 232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는 5년 전 한끗차이로 이긴 바 있는 숙적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복귀 과정에서 징계 처분을 어물쩡 넘기며 'USADA가 스타 파이터 봐주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지만 일단 그가 옥타곤에 서는 데 장애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서 존스가 이긴다면 바로 타이틀전을 받으리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지만 아직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 라이트헤비급에서 예상 밖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미스는 과연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존스를 만날 수 있을까.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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