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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미운우리새끼’ 심건오, 타격전 고집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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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미운우리새끼’ 심건오, 타격전 고집 버릴까
  • 유 하람
  • 승인 2018.1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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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건오

[랭크5=유하람 기자] ‘괴물 레슬러’. 심건오(29, 김대환MMA)가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릴 때 얻은 별명이다. 그는 13년간 레슬링을 해왔다. <주먹이 운다>에서 엄청난 맷집과 덩치로 주목을 받아 로드FC 데뷔까지 했다.

처음부터 심건오에게 대중들이 거는 기대치는 높았다. 탄탄한 레슬링 베이스, 훌륭한 맷집까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헤비급에서 나온 기대주이기 때문.

아쉽게도 심건오는 그 기대치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로드FC 데뷔전에서 <주먹이 운다> 출신 프레드릭 슬론을 키락으로 이겼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하며 하향세였다. 루카스 타니에게는 리버스 암바, 카를로스 토요타에게는 타격으로 완벽히 졌다. 그 후 벌어진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았다. 스스로도 “만족하는 경기가 아니었다”며 자책했다.

심건오가 지적 받은 단점은 약한 체력과 타격을 고집하는 버릇이다. 2016년 11월 19일 로드FC 034에서 호우전린과 타격전을 펼치며 단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해 크리스 바넷과 싸울 때는 ‘배블로’라는 오명을 얻었다.

약 11개월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는 심건오는 커리어를 더럽힌 오명을 다 씻을 계획을 하고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잘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쉬지 않는다.

심건오는 “MMA에서는 레슬링만 고집한다고 레슬링이 잘 되는 것이 아니다. 타격도 함께 섞어줘야 둘 다 잘 된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하나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둘 다 섞으면서 그동안 연습했던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말한 것이 지켜진다면 심건오는 지금까지의 고집에서 벗어나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동안 세컨의 말을 안 들으며 ‘미운우리새끼’처럼 경기해온 심건오. 그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한편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다음 스포츠와 아프리카TV,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XIAOMI ROAD FC 05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이정영]

[무제한급 최무배 VS 후지타 카즈유키]

[라이트급 홍영기 VS 나카무라 코지]

[밴텀급 한이문 VS 유재남]

[-50kg 계약체중 심유리 VS 임소희]

[무제한급 심건오 VS 허재혁]

[XIAOMI ROAD FC YOUNG GUNS 4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미들급 박정교 VS 임동환]

[플라이급 김태균 VS 이토 유키]

[페더급 김용근 VS 박찬수]

[밴텀급 황창환 VS 김성재]

[플라이급 고기원 VS 김영한]

[플라이급 김우재 VS 정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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