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4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30 오프닝매치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29, 나이지리아)가 대승을 거뒀다. 아데산야는 강적 데릭 브런슨(34, 미국)을 타격에서 압도하며 니킥에 이은 펀치로 1라운드 4분 51초 TKO 승을 거뒀다.

1라운드 아데산야는 사우스포인 브런슨을 프론트 킥으로 밀어내며 원거리 타격전을 강요했다. 이에 브런슨은 곧바로 클린치로 붙은 뒤 싱글렉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테이크다운 모션을 보이지 않자 허브딘 주심은 브레이크를 선언했다. 한편 아데산야는 브런슨이 트렁크를 잡았다고 항의했으며, 주심 역시 이를 인정했다. 이후 아데산야는 브런슨의 저공 태클을 스프롤한 뒤 스크램블 상황을 만들었고, 브런슨은 클린치에서 살아남으려 애썼다. 그러나 떨어지는 순간 아데산야가 달려들아 거대한 니킥을 브런슨 안면에 꽂아넣었고, 쓰러진 상대에게 후속 파운딩을 쏟아부으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아데산야는 이번 승리로 종합격투기 통산 15승 무패를 기록했으며, 승자 인터뷰에서 "톱 10 랭커를 부를 수 있게 됐다"는 인터뷰어에게 "아니, 톱 5를 내놔라"라며 더 높은 곳을 겨냥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