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네이버 복싱 카페에 올라온 내용을 바탕을 작성된 기사입니다. 랭크5는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을 경우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랭크5=정성욱 기자] 청와대 국민 청원에 대한 반박글이 올라온 가운데, 같은 복싱 카페에 10일 오전 7시경 그 글에 대해 A가 직접 작성한 반박글이 올라왔다.

ㄱ체육관에서 반박한 개인 사업자 건에 대해 A는 "동업자, 혹은 개인사업자가 되려면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업무 및 협의가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입을 뗐다. 그리곤 "새벽이 훌쩍 넘은 시간임에도, 업무 지시를 내리거나 주말에도 자신의 사적 이득을 위해 사람을 불러내는 등(으로 보아) 그들이 주장하는 개인사업자, 동업으로 보기엔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품 및 기자재에 대한 구매 강요는 셀 수 없이 많았으며, (중략) 이 문제가 커지기 시작한 이유는 ㄱ체육관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폭언 및 욕설, 그리고 임금 체불로 인해 발생된 사태"라고 글을 이어갔다.

난곡체육관 순이익 5:5 조건에 대해선 "애당초 5:5 조건을 제시한 건 ㄱ체육관이었다. 나는 전달 매출 500만 원도 채 안 되던 체육관 이익을 한 달 뒤 3배로 뛰게 만들었고 10개월간 1억 매출을 발생시켰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준 돈은 차 떼고 포 떼고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떼 갔으며 자신의 소유 체육관 전등 교체비용을 내게 청구하기까지 했다"라고 적었다.

체육관을 일산으로 옮긴 것에 대해서도 A는 다르게 이야기했다. 반박문에 나온 성인물 공유에 대해 음주 도중 A 친구의 실수로 성인물 링크가 잘못 전달되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지만, A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에 학부모들은 사과를 받아들였고 위로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A에 따르면 일산으로 옮기게 된 것은 다른 이유였다. 같은 지역구의 복싱 체육관 관계자가 ㄱ체육관 관장에게 이간질을 시도했고 하루에 약 20여 통의 전화와 문자로 A 자신을 압박했다고 이야기했다. 소문이 퍼져 걷잡을 수 없게 되자 ㄱ체육관 관장은 6:4를 제안하며 일산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고 이에 따랐다고 A는 이야기했다.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돈을 주지 않았다는 ㄱ체육관의 반박에 대해서도 A는 재차 반박했다. A는 "나는 홀로 체육관을 보았다. 회원 지도, 홍보, 블로그 마케팅, 재등록 권유, 전단지 배포, 마감 등의 엄무를 1년 2개월 동안 혼자 해왔다"라며 "홀로 일을 하다 보니 업무 중 실수가 발생했다. 개인 락카 지정 번호를 잘못 적었고 장부 작성에 실수가 있었다. 결국 모든 부분의 누락을 찾아냈고 카드 전표 및 입금 계좌, 그리고 현금 매출에 대한 모든 것을 승인받았다. 그런데 받을 돈이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횡령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체육관 부모님을 속여서 없는 양도비를 만들어 개인 개좌로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 "2017년 8월 11일에서 올해 9월 6일까지 근무하며 체육관에 올린 총매출이 1억 7천여만 원이 넘는 상태였다. 10만 원의 미보고 사항은 키즈부 학부형이 양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양도 수수료였고 그것이 내 계좌에 입금된 것"이라며 "1년 단위 매출 1억 원 이상의 매장에서 0.1도 안되는 금액의 보고 실수를 횡령이라고 본다는 게 타당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게다가 해당 금액은 곧장 ㄱ체육관 관장에게 입금됐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A는 "내 편이 되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 아니다. 사안을 볼 때 조금은 수평의 상태에서 바라봐 주길 바란다"라며 "ㄱ체육관 대표는 본인의 영달을 위해, 부디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리고 한 개인을 죽음으로 모는 행위를 멈춰 주길 요구한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청와대 국민 청원에 올라온 글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35915
(A의 입장)

네이버 복싱 카페에 올라온 글 : https://cafe.naver.com/theboxing/94403
(ㄱ체육관의 입장)

A가 직접 네이버 복싱 카페에 올린 글 :https://cafe.naver.com/theboxing/9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