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를 향한 도박사의 신뢰는 아직 깨지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최근 웰터급에서 UFC 최다승-최다 피니시승 기록을 갈아치운 도널드 세로니(35, 미국)와의 가상 매치업에서 무난한 정배를 차지했다. Bovada.lv에서 공개한 시작 배당률은 맥그리거가 -185, 세로니가 +150이었다. 큰 격차는 아니지만 단순 기량에서 맥그리거가 한 수 위라고 평가한 셈이다.
맥그리거는 지난 달 6일 2년 만의 옥타곤 복귀전이자 라이트급 타이틀매치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다게스탄)에게 4라운드 서브미션 패로 무릎꿇었다. 초반에는 선전했지만 결국 하빕의 무한압박 레슬링을 이기지 못하고 탭을 쳤다. 문제는 패배뿐이 아니었다. 경기 종료 후 양측 코너는 큰 몸싸움을 벌였고, 이에 네바다 주체육위원회는 중징계를 예고했다. 맥그리거는 당시 난투극에선 한 발 비껴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네바다 주체육위원회는 지난 달 24일 "맥그리거 역시 책임이 있다. 해당 영상을 지금 봤다면 대진료 지불도 막았을 것"이라며 처벌 의사를 밝혔다. 맥그리거의 처분은 오는 12월 10일 결정된다. 그 이전까지 공식적인 매치업 추진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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