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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너 맥그리거, 도널드 세로니와의 가상 매치업에서 정배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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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너 맥그리거, 도널드 세로니와의 가상 매치업에서 정배 차지
  • 유 하람
  • 승인 2018.11.16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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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세로니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를 향한 도박사의 신뢰는 아직 깨지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최근 웰터급에서 UFC 최다승-최다 피니시승 기록을 갈아치운 도널드 세로니(35, 미국)와의 가상 매치업에서 무난한 정배를 차지했다. Bovada.lv에서 공개한 시작 배당률은 맥그리거가 -185, 세로니가 +150이었다. 큰 격차는 아니지만 단순 기량에서 맥그리거가 한 수 위라고 평가한 셈이다.


맥그리거는 지난 달 6일 2년 만의 옥타곤 복귀전이자 라이트급 타이틀매치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다게스탄)에게 4라운드 서브미션 패로 무릎꿇었다. 초반에는 선전했지만 결국 하빕의 무한압박 레슬링을 이기지 못하고 탭을 쳤다. 문제는 패배뿐이 아니었다. 경기 종료 후 양측 코너는 큰 몸싸움을 벌였고, 이에 네바다 주체육위원회는 중징계를 예고했다. 맥그리거는 당시 난투극에선 한 발 비껴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네바다 주체육위원회는 지난 달 24일 "맥그리거 역시 책임이 있다. 해당 영상을 지금 봤다면 대진료 지불도 막았을 것"이라며 처벌 의사를 밝혔다. 맥그리거의 처분은 오는 12월 10일 결정된다. 그 이전까지 공식적인 매치업 추진은 불가능하다.

한편 지난해부터 크게 부진했던 세로니는 前 팀메이트 마이크 페리(27, 미국)를 가뿐히 제압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소속팀과의 분쟁 때문에 덤으로 으르렁 대던 상대를 꺾은 세로니는 라이트급 복귀를 선언하며 이전부터 욕심내던 상대 맥그리거를 다시 한 번 불러냈다. 맥그리거가 처음 체급을 월장할 때 자신과 붙기를 간절히 요구했던 그는 이번에도 "오직 맥그리거만 기다린다"고 어필했다. 실제로 웰터급에서 여전히 랭커로 활약하고 있는 세로니 입장에선 라이트급으로 돌아갈 때 더 이상 챔피언도 아닌 맥그리거를 불러낼 명분은 충분하다.

아직 코너 맥그리거 측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타이틀전 이전에는 네이트 디아즈 3차전과 앤더슨 실바 전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으나, 패배 이후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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