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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닐 매그니에게 4R 실신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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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닐 매그니에게 4R 실신 KO승
  • 유 하람
  • 승인 2018.11.1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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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매그니 vs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랭크5=유하람 기자] 웰터급 랭킹 10위 산티아고 폰지니비오(32, 아르헨티나)가 고국에서 대승을 거뒀다. 18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파퀘 로카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40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폰지니비오는 랭킹 8위 닐 매그니(31, 미국)를 라이트 훅으로 잠재우며 승리했다. 낮은 로킥으로 기동력을 완전히 묶인 매그니는 정신력으로 고통을 견뎌냈지만 불리한 상황을 뒤집지는 못했고, 결국 4라운드 2분 38초 만에 장렬히 쓰러졌다.

1라운드 폰지니비오는 페인트를 계속 섞으며 매그니를 케이지로 몰았다. 매그니는 오른 쪽 눈에 이상이 생긴 듯 찡그리면서도 가드를 바싹 올리고 초반을 버텼다. 라운드 후반에 들어서자 매그니 역시 중앙으로 전진해 킥을 섞어줬다. 폰지니비오는 공격으로 일관했지만 막판 좋은 훅 몇 번을 제외하면 큰 타격은 넣지 못한 채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엔 매그니가 1라운드부터 축적된 레그킥 데미지가 큰 듯 연거푸 낮은 로킥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폰지니비오는 유리한 상황에도 급하지 않게 거리를 재며 압박을 이어나갔다. 라운드 중반엔 매그니가 다시 중앙으로 나왔으나 문제가 있던 오른쪽 눈에 다시 펀치를 허용, 순식간에 케이지로 몰린 뒤 낮은 로킥에 또 주저 앉았다. 매그니는 스탠딩에서 풀리지 않자 태클을 시도했으나 손쉽게 막혔고, 다시 코너에 몰려 잽에 크게 휘청이며 위기를 맞았다.

3라운드에도 폰지니비오는 여전한 페이스로 압박했다. 낮은 로킥에 매그니 스텝이 묶이자 폰지니비오는 더욱 과감하게 코너로 몰아넣고 펀치를 휘둘렀다. 매그니 얼굴은 금세 붉게 물들었고 위기는 계속됐다. 매그니는 스텝이 차단된 채 데미지만 계속 쌓이는 상황을 정신력으로 버틸 뿐이었다.

4라운드 포지션을 잃더라도 그라운드로 가려는 매그니였지만 폰지니비오는 무릎을 대고 엎어질 생각이 없었다. 매그니는 로킥을 찰 때마다 쓰러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했고, 정신력과 인내심이 좋은 그조차 얼굴이 일그러지는 걸 숨기진 못했다. 결국 폰지니비오는 균형을 완전히 잃고 한 발로 서 있는 매그니의 턱을 라이트 훅 한 방에 돌려버리며 실신시켰다.

이번 승리로 폰지니비오는 옥타곤 7연승을 기록, 톱5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반면 매그니는 2연승을 마감하며 먼 길을 돌아가게 됐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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