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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크 헌트 "주최측은 날 원한 적 없는 의붓아들처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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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크 헌트 "주최측은 날 원한 적 없는 의붓아들처럼 여긴다"
  • 유 하람
  • 승인 2018.11.21 0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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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헌트

[랭크5=유하람 기자] UFC를 떠날 채비 하고 있는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44, 뉴질랜드)가 주최측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오는 12월 1일 옥타곤에서 계약 상 마지막 경기를 뛰는 헌트는 17일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UFC는 날 원한 적 없는 의붓아들처럼 여긴다"고 토로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종합격투기 세계에 남고 싶지만 그게 UFC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터뷰에서 헌트는 "난 마흔 넷이지만 여전히 내가 하는 이 일, 종합격투기에 애정과 열정이 있다"며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잠시 입식으로 외도했다 돌아왔을 때를 회상하며 "많은 것이 바뀌어있었다. 완전히 달라진 경기 양상을 배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간이었다. 몇 번 이기고 몇 번 주저앉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현재 살아남은 자신을 자랑스러워했다. 헌트는 "지금은 어린 녀석들이 들어오고 있고 난 그들을 넘어서는 데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_LxPZjGb3g

하지만 헌트는 그와 별개로 본인이 옥타곤에 남을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데이나 화이트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는 고용주고 나는 종업원"이라며 멋쩍게 말할 뿐 자세한 말은 아꼈다.

헌트는 그 밖에 최근 UFC 이슈에 대해서도 감상을 밝혔다. 정찬성-로드리게즈 전 버저비터 KO에 대해서는 "경기를 보진 않았고 유튜브에 올라온 하이라이트를 봤다. 미친 엘보였다"고 말했으며, 코미어-레스너 슈퍼파이트 추진에 대해서는 "두 체급 챔피언이 왜 약쟁이와 그런 경기를 하려는지 모르겠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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