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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함서희, 챔피언으로 케이지에 돌아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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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함서희, 챔피언으로 케이지에 돌아오기까지
  • 유 하람
  • 승인 2018.11.22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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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방어에 성공한 함서희

[랭크5=유하람 기자] 2017년 3월 2일, 함서희(30, 팀매드)는 로드FC 037 XX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로드FC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UFC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로드FC로 복귀,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 함서희는 복귀전에서 바로 아톰급 타이틀전을 치렀고, 챔피언이 되어 1차 방어전을 거쳐 2차 방어전을 앞두고 있다. 아톰급 세계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함서희는 어떻게 로드FC 챔피언이 되었을까.

▲ 로드FC 초대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하다

2017년 6월 10일, 함서희는 로드FC 복귀전을 가졌다. 아톰급 타이틀전으로 일본의 쿠로베 미나를 상대했다. 이 경기는 로드FC 아톰급 초대 챔피언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다. 함서희가 오랜만에 로드FC에 복귀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치도 높았다.

함서희는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했다. 3라운드에 상대를 펀치로 제압, 로드FC 여성부 최초 챔피언에 등극했다. 함서희에 맞서 쿠로베 미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쉴 새 없이 터지는 펀치에 승리를 내줄 수 없었다.

정상에 등극한 뒤 함서희는 눈물을 흘렸다. 말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그동안의 노력, 그리고 챔피언이 된 기쁨이 얼마나 큰지 생각될 정도였다. 그렇게 함서희는 체급의 첫 챔피언으로 역사를 새로 세웠다.

▲ 한국계 진 유 프레이를 KO로 꺾은 1차 방어

함서희의 1차 방어전은 지난해 연말을 장식한 로드FC 045 XX였다. 상대는 한국계 미국인 진 유 프레이로, 현재도 인빅타FC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는 강자다. 함서희 입장에서 첫 타이틀전인 만큼 1차 방어전도 험난한 길이 예상됐다.

막상 경기를 해보니 함서희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함서희는 1라운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왼손 펀치를 상대 안면에 적중, 다운을 이끌어냈다. 이후 파운딩 펀치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 2차 방어 신기록을 앞둔 현재

함서희는 박정은(22, 팀 스트롱울프)과 대결하며 2차 방어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정상에서 싸웠던 상대들과 다르게 유일한 한국인이다. 함서희가 한국 선수와 대결하는 것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함서희는 외국 무대에서 경기를 많이 뛰어왔다.

한국 선수와 대결하기에 함서희는 남다른 느낌이라고 이번 경기를 표현했다. “부상을 입고 1년 만에 시합이다. 그동안 많이 쉬기도 해서 빨리 시합을 하고 싶다. MMA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와 시합을 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설레고 떨린다. 쉬고 오는 만큼 열심히 운동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함서희의 말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경험에서 함서희가 앞서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MMA에서는 변수가 있고, 박정은이 함서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으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경기로 로드FC 신기록이 세워진다는 점에서 함서희와 박정은의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함서희가 승리한다면 여성부 최초 2차 방어, 박정은이 승리한다면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다.

과연 함서희와 박정은 두 파이터 중 어떤 파이터가 케이지 위에서 마지막에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있을까.

한편 로드FC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로드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 로드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XIAOMI ROAD FC 051 XX /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박정은]

[아톰급 이예지 VS 이수연]

[아톰급 심유리 VS 스밍]

[-60kg 계약체중 김영지 VS 김해인]

[아톰급 홍윤하 VS 백현주]

[XIAOMI ROAD FC 051 /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미들급 양해준 VS 전어진]

[미들급 미첼 페레이라 VS 이종환]

[밴텀급 박형근 VS 양지호]

[라이트급 장정혁 VS 맥스 핸다나기치]

[라이트헤비급 김지훈 VS 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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