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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복귀 신고 완료!’ 이제는 승리 노리는 양해준과 전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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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복귀 신고 완료!’ 이제는 승리 노리는 양해준과 전어진
  • 유 하람
  • 승인 2018.11.23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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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양해준

[랭크5=유하람 기자]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과도 같은 선수인 故크리스티 매튜슨이 남긴 말이다. 이 말처럼 지난 패배를 통해 더욱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는 두 파이터가 있다. 바로 오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로드FC 051에서 맞붙는 ‘리치’ 양해준(30, 팀파시)과 ‘실버백’ 전어진(25, 몬스터하우스)이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지난 7월 로드FC 048에서 나란히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양해준은 변칙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미첼 페레이라를 만나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한 채 3라운드 1분 48초 만에 TKO패 당했고, 전어진은 최원준을 상대로 판정패를 기록했다.

격투기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고, 많은 팬들이 복귀를 기다렸던 양해준과 로드FC 미들급 타이틀전까지 치렀던 실력파 전어진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패배였다.

양해준은 “(미첼 페레이라는)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들과 전혀 다른, 조금 충격적인 스타일의 선수였습니다. 특히 저보다 길고 속도가 빨랐습니다. 치고 받으면서 서로 데미지를 주고받는 경기를 펼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라며 지난 경기를 떠올렸다.

전어진 또한 “데뷔전처럼 화끈하게 싸우겠다고 말했었는데 마음대로 잘 안됐습니다. (최원준이) 거리 감각이나 눈싸움이 굉장히 노련하고 강했습니다. 제가 가까이 들어가려고 하는 찰나를 순식간에 알아채고 막아내는 탓에 더욱 힘들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케이지 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양해준과 전어진은 패배감에 젖어 있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밑거름 삼아 더욱 큰 승부욕을 불태웠다.

양해준은 “미첼 페레이라를 만난 덕분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합의 내용이 기대해주신 것에 비해 많이 실망스러운 모습이었겠지만, 그래도 저는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시합 때 발전한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전어진은 “지난 시합을 통해 아직 제 실력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바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랜 공백기를 가져보고 나니, 운동을 하고 케이지 위에 오를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합니다. 이번 시합에서 제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불태운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를 생각입니다”라며 승리를 향한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완전한 복귀를 위해 다시 한 번 전의를 불태우는 두 파이터의 맞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로드FC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로드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 로드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메인이벤트에선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가 ‘몬스터 울프’ 박정은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XIAOMI ROAD FC 051 XX /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박정은]

[아톰급 이예지 VS 이수연]

[아톰급 심유리 VS 스밍]

[-60kg 계약체중 김영지 VS 김해인]

[아톰급 홍윤하 VS 백현주]

[XIAOMI ROAD FC 051 /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미들급 양해준 VS 전어진]

[미들급 미첼 페레이라 VS 이종환]

[밴텀급 박형근 VS 양지호]

[라이트급 장정혁 VS 맥스 핸다나기치]

[라이트헤비급 김지훈 VS 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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