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01 (목)
실시간
핫뉴스
[UFC]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욕 먹을 건 알지만 다음 경기는 무조건 메이웨더"
상태바
[UFC]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욕 먹을 건 알지만 다음 경기는 무조건 메이웨더"
  • 유 하람
  • 승인 2018.11.27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 미국) 戰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는 2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도리 상 잘못됐다는 건 인정한다. 그래도 다음 경기는 반드시 메이웨더와 싸워야겠다"고 못 박았다. 하빕은 "두 무패 파이터의 대결은 언제나 흥미롭다"면서 UFC 타이틀 도전 1순위 토니 퍼거슨(34, 미국)을 의식한 듯 "솔직히 금전적으로나 경기적으로나 훨씬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빕-메이웨더는 현재 경기 룰에서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메이웨더 측은 UFC에서 MMA룰로 진행할지 아니면 외부 단체에서 복싱으로 진행할지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채 한 달 이상 시간이 지체되자 이번엔 하빕 측에서 입장을 밝혔다. 21일 하빕의 매니저 알리 압델라지즈는 TMZ 스포츠를 통해 “하빕은 UFC와 계약 상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으며, 만일 그 경기가 메이웨더 戰이 아니면 FA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하빕-메이웨더는 옥타곤에서 종합격투기 룰로 싸워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 대한 반항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이번 인터뷰로 하빕 본인도 메이웨더 戰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복싱매치로는 승산이 없다는 만류에 "글쎄, 그게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도리 상 옳지 않더라도 비판을 감수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하빕은 UFC 229 종료 직후 벌인 난투극을 벌인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에 대해 여전히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맥그리거는 모든 일을 비즈니스로 선 그으려고 한다. 아마 지금까지 혀 놀린 걸 잊어버린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맥그리거 세컨을 공격한 일에 대해서는 본인도 다칠 뻔했다며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 입장이었다면 그런 행동은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