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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김준화, 5-0 판정승으로 미들급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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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김준화, 5-0 판정승으로 미들급 챔피언 등극
  • 유 하람
  • 승인 2018.12.08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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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화

[랭크5=유하람 기자] 김준화(28, 안양삼산총본관)가 8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맥스FC16에서 공석이 된 미들급 왕좌를 차지했다. 종합격투기 베이스의 한성화(27, 나주 퍼스트짐)는 영리한 운영으로 김준화를 따돌리는 듯했으나, 결국 5라운드 종료 판정에서 5-0으로 패하며 아쉽게 도전을 마무리했다.

1라운드 초반엔 서로 엉키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링 중앙을 잡고 발을 붙이며 전진하는 김준화에 한성화는 클린치로 연달아 붙었고, 도중 김준화에게 커다란 로블로를 맞으며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재개 후 한성화는 연이은 백스핀 킥으로 데미지를 입혔으며, 이에 김준화는 거친 로킥과 니킥으로 돌려줬다. 이 과정에서 김준화의 버팅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다시 경기가 시작되자 김준화는 작정한 듯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한성화가 잘 막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힘과 힘을 부딪히는 과정에서 한성화는 조금씩 앞서나갔다.

2라운드에도 김준화는 로킥을 적극 활용했다. 한성화는 전 라운드에 비해 뒤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내줬다. 도중 한성화가 로블로를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김준화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들어가 추격타를 꽂아넣었다. 이후 쏟아지는 김준화의 공격을 한성화는 클린치르 잠시 끊고 바디샷으로 돌려주며 다시 흐름을 찾았다. 정면대결에서 힘이 부치자 한성화는 링을 넓게 쓰며 영리한 운영에 들어갔다.

3라운드에도 김준화는 기세를 이어나갔다. 로킥을 앞세운 거친 공세에 한성화는 가드를 바싹 올리고 지키는 싸움을 했다. 김준화가 몰아붙이자 한성화는 짧은 거리에선 엘보를 치며 붙고 떨어질때도 사애 거리 밖으로 이동하며 어중간한 거리 싸움을 유지했다. 후반 들어 한성화가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4라운드엔 마음이 급해진 김준화가 클린치까지 붙으며 엘보로 공격했다. 이에 한성화는 싸잡고 돌리며 벗어났고, 스탠스도 바꿔가며 김준화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김준화에게 갑갑한 상황이 이어지며 라운드는 마무리됐다.

5라운드에도 한성화는 유연했다. 김준화가 코너에 몰면 싸잡고 돌리는 등 위기에 부드럽게 대응하며 유리한 싸움을 이어나갔다. 막판엔 김준화의 니킥에 덤블링하듯한 킥으로 돌려주고, 클린치를 잡았을 때 객석에 환호를 유도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김준화의 5라운드 종료 5-0 판정승. 한성화는 잠시 아쉬워하다가도 바로 김준화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김준화는 승자인터뷰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맥스 FC 16 in 안동 경기 결과
- 2018년 12월 8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

[미들급 타이틀전] 김준화 vs 한성화
- 김준화. 5라운드 종료 판정승(5:0)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 박유진 vs 정시온
- 박유진, 5라운드 종료 판정승(5:0)

[71kg 계약] 장세영 vs 마스다 신타로
- 장세영, 3라운드 종료 판정승(5:0)

[85kg급] 딜로바르 나시로프 vs 이욱수
- 딜로바르, 3라운드 종료 판정승(5:0)

[페더급 4강] 이규동 vs 나카무라 나오야
- 이규동, 3라운드 종료 판정승(5:0)

[페더급 4강] 우승범 vs 지승민
- 우승범 3라운드 종료 판정승(4:1)

[여성 52kg급] 김소율 vs 도지은
- 김소율, 3라운드 종료 판정승(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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