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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티아고 산토스, 희대의 난타전 끝 2라운드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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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티아고 산토스, 희대의 난타전 끝 2라운드 KO승
  • 유 하람
  • 승인 2018.12.0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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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마누와 vs 티아고 산토스

[랭크5=유하람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1 오프닝 매치는 화려한 난타전으로 장식됐다. 미들급 15위 티아고 산토스(34, 브라질)는 라이트헤비급 7위 지미 마누와(38, 잉글랜드)와 서로 실신 직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어퍼컷 한 방으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결국 산토스는 2라운드 44초 KO승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두 선수는 거칠었다. 펀치 공방에서 마누와가 먼저 훅을 적중시키며 다운을 따냈으나, 무리해 추격하다 카운터를 허용하고 위기에 몰렸다. 이어지는 난타전에서도 데미지를 회복하지 못한 마누와가 손해보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에 마누와는 클린치로 붙어 시간을 벌었고, 벗어나는 순간 펀치를 적중시켰다. 산토스도 침착하게 빠져나오며 하이킥 2연타 후 테이크다운으로 마누와를 눕혔지만 눌러놓지는 못했다. 이후 클린치에서 마누와가 먼저 펀치를 맞추는가 싶었으나 산토스가 왼손 훅을 정확히 맞추며 상대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쉴 새 없이 뒤집고 뒤집히는 승부에서 막판에는 마누와가 우세를 점했다. 산토스가 스피닝 킥에 이은 레프트를 맞췄으나, 마누와가 그대로 돌려주며 휘청이게 만들었다. 이에 산토스가 부랴부랴 몸을 던져 킥을 차며 시간을 벌었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하위로 내려가며 마무리됐다.

2라운드에도 초반 기세를 올리는 건 산토스였다. 거친 훅을 맞추며 시작한 산토스는 달라붙는 마누와를 붙잡고 니킥을 맞췄고, 데미지가 있는 상대를 코너에 몰아넣고 침착하게 공격한 끝에 어퍼컷으로 마누와를 고꾸라뜨렸다.

경기 종료 후 산토스는 인터뷰에 앞서 상대를 찾아 위로를 전했으며, UFC 3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지미 마누와는 생애 첫 3연패를 당하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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