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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강범준 '불꽃 하이킥'으로 다운 두 차례 따내며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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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강범준 '불꽃 하이킥'으로 다운 두 차례 따내며 판정승
  • 유 하람
  • 승인 2018.12.0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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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전 슈퍼파이트

[랭크5=유하람 기자]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MKF 고교격투대전 -65kg 슈퍼파이트에서는 강범준(21, 야크짐)이 승리했다. 조성민(38, 성남 설봉)은 장기인 기동력을 살리지 못하며 3라운드에만 하이킥에 두 번 다운되는 등 핀치에 몰렸다. 결국 피니시는 나오지 않았지만 강범준은 3라운드 종료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조성민은 평소와 달리 발을 붙이고 로킥과 카운터 훅 중심의 전략을 들고 나왔다. 강범준은 크게 뒷발 하이킥으로 가드를 두드리며 위협했다. 아무래도 움직임이 더 많은 강범준이 점수 상황에서도 앞서는 가운데, 조성민은 동작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도중 로킥 캐치 후 라이트를 맞추기도 했지만 그렇게 잘 풀리진 않았다. 라운드 막판엔 강범준의 뒷발 로킥이 연달아 적중하며 조성민은 데미지를 입었다.

2라운드 강범준은 좀 더 힘을 실었다. 한 번 유효했던 로킥을 조금씩 섞어주며 펀치 맞불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조성민은 균형이 다소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고, 로킥이 계속 들어오자 드디어 스텝을 활발히 밟기 시작했다. 후반에는 조성민이 조금씩 원투 펀치를 앞세워 따라갔다.

3라운드엔 기세가 살아난 조성민이 라이트와 바디샷을 연달아 맞추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로킥으로 신경쓰게하던 강범준이 이번엔 하이킥으로 다운을 따내며 분위기가 기울었다. 흐름을 탄 강범준은 로킥/미들킥/하이킥 삼지선다로 조성민을 괴롭히며 또 한 번 하이킥 다운을 따냈고, 승기를 잡았다 판단한 듯 펀치에 안면을 내주더라도 무시하고 들어가며 묻지마 타격을 던졌다.

판정단은 모든 라운드에서 30-27로 강범준의 승리라 채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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