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3 (화)
실시간
핫뉴스
[TFC] 미들급 강자 박준용, 러시아 리얼파이트 챔프 등극 '7연승 성공'
상태바
[TFC] 미들급 강자 박준용, 러시아 리얼파이트 챔프 등극 '7연승 성공'
  • 유 하람
  • 승인 2018.12.10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FC 웰터급 파이터 박준용

[랭크5=유하람 기자] TFC 미들급 강자 '타이슨박준용(27, 코리안탑팀)이 러시아에서 7연승에 성공했다박준용은 8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리얼 파이트더블 임팩트메인이벤트에서 맷베이 이바넨코(20, 러시아)를 1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하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경기시작 후 스탠딩 타격전에서 박준용은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펀치를 내질렀다적중 후 상대가 넘어지자 박준용은 파운딩을 가했고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말리며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승리 후 박준용은 "초반 화력이 강한 선수라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려고 했다앞으로 계획은 언제든 어디든 누구든 대결이 있으면 매 경기를 열심히 임하려고 한다"라며 "선수는 경기로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코리안탑팀 식구들 덕분에 승리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82cm의 박준용은 7살 때부터 수영을 배웠다중학교 1학년 때 1분 1초를 끊으며 대형 수영스타로 거듭할 것으로 보였으나 키가 멈춰 더 이상 꿈을 키워나가지 못했다.


졸업을 2개월 앞둔 고등학교 3학년 12월 해병대에 입대한 그는 전역 후 새 삶을 선택했다종합격투기의 매력에 빠진 그는 2012년부터 기본기를 배워 이듬해 말 프로로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現 TFC 미들급 챔피언 'MMA팬더김재영을 만나 패했지만 이후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며수영에서 키운 근력과 유연성을 장점으로 극대화시키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를 기반으로 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괌을 돌며 경험을 쌓으면서 빠르게 성장했다뛰어난 자질에 코리안탑팀의 강한 훈련이 주입됐고어느 순간부터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됐다.


7연승을 기록 중인 박준용은 때와 장소상대를 가리지 않는다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며 출전 요청이 오면 무조건 '오케이사인을 낸다업계 관계자들 중 일부는 現 국내 최고의 파이터를 박준용으로 택할 정도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TFC 하동진 대표는 "박준용은 그 누구와 싸워도 경기요청을 거절하지 않는다실력과 배짱이 두둑한 선수다아마 한국에서 알만한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그가 얼마나 강하고 실력이 대단한지 알 것"이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하동진 대표는 "RFC에서 아시아 미들급 랭킹 1위인 글렌 스파브를 이겼을 때는 세계격투기 관계자들이 놀랐으며 연락도 많이 해왔다그 후 일본 단체에선 박준용과의 대결을 꺼려했다"라며 "5년간 운동한 그의 성과와 실력은 앞으로 철학과 열정이 뒷받침된다면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파이터로 성장함을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TFC는 해외 여러 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으며 꾸준히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오는 16일 일본 도쿄 신주쿠페이스에서 7대 7 2차 한일전 테마로 진행되는 'TFC 드림 6 & 파이팅넥서스 15'를 개최한다파르몬 가파로프김성권우영욱안상주김준교원구연박상현이 동반 출전해 승리를 노린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