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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4년 만에 값진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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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4년 만에 값진 1승
  • 유 하람
  • 승인 2018.12.15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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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을 케이지로 모는 박형근

[랭크5=유하람 기자]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로드FC 051에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2, 싸비MMA)이 드디어 '무승 행진'을 끊었다. 2014년 이후 2무 3패로 긴 부진에 빠져있던 박형근은 신예 신승민(25, 쎈짐)을 2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꺾으며 값진 1승을 거뒀다.

1라운드 시작부터 박형근은 위기에 몰렸다. 시계 방향으로 크게 돌던 박형근은 낮은 로킥에 슬립다운됐고, 일어나는 순간 니킥을 허용하며 그로기에 몰렸다. 데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박형근은 태클을 시도, 뽑아 던진 후 일어나는 상대 백을 잡으며 상황을 뒤집었다. 신승민은 그립을 뜯어내려 애썼으나 백컨트롤에 계속 끌려다녔다. 일어난 후에는 박형근의 라이트에 몸이 밀려 다운을 당했고, 당황한 듯 주먹을 크게 휘두르며 밸런스를 잃었다. 박형근은 그대로 신승민을 낚아채 이크다운시켰고, 상대가 일어나자마자 잡고 던지고 백으로 붙으며 자기 게임을 만들었다. 게임이 한참 말린 신승민은 초반 앞서던 타격전에서마저 거리를 잡지 못하며 코너에 몰렸다.

신승민을 들어올린 박형근

2라운드 마음 급해진 신승민은 크게 펀치를 휘두르며 달려들었으나 잘 맞지 않으며 단타에 그쳤다. 침착하게 바라보던 박형근은 스트레이트 한 방을 강하게 꽂아넣고 상대 하단에 붙었으며, 이내 백을 잡고는 니킥과 함께 상대를 흔들었다. 이번엔 신승민이 기무라로 팔을 뜯어내며 조금 일찍 벗어났다. 2분 30초 경 박형근의 파워 로블로로 잠시 경기가 중단된 뒤로는 공격성을 앞세운 신승민이 그래도 우위를 점했다. 이젠 박형근의 태클을 잘 막아내며 스탠딩에선 내내 몰아쳤다. 종료 직전 박형근이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서 공이 울렸다.

이로서 박형근은 4년 전 한이문 전 이후 오랜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XIAOMI ROAD FC 051 XX]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 오후 7시 SPOTV 생중계]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박정은]

[아톰급 이예지 VS 이수연]

[아톰급 심유리 VS 스밍]

[무제한급 김영지 VS 필거 로웬]

[아톰급 홍윤하 VS 백현주]

[XIAOMI ROAD FC 051]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 오후 4시 30분 SPOTV+ 생중계]

[-86kg 계약체중 미첼 페레이라 VS 최원준]

[페더급 박형근 VS 신승민]
- 박형근 2라운드 종료 판정승(3-0)

[-72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여제우]
- 난딘에르덴 1라운드 2분 41초 TKO승(펀치)

[라이트급 장정혁 VS 맥스 핸다나기치]
- 2라운드 종료 무승부(1-1)

[라이트헤비급 김지훈 VS 김태인]
- 김태인 2라운드 50초 TKO 승(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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