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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투지'의 이수연, '짬'의 이예지에게 2-1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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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투지'의 이수연, '짬'의 이예지에게 2-1 판정승
  • 유 하람
  • 승인 2018.12.15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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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를 제압하는 이수연

[랭크5=유하람 기자] '짬'의 차이를 뒤집었다.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로드FC 051 XX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이수연(24, 로드짐 강남MMA)이 '4년 선배' 이예지(19, 팀제이)에게 2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수연은 초반 이예지의 난전에 휘말렸으나, 특유의 근성과 체력전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한끗차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이예지는 과감하게 타격 콤비네이션으로 몰아치며 경험이 부족한 이수연에게 오버페이스를 유도했다. 1분 10초 경 레프트 카운터를 맞고 슬립다운됐지만 이내 그라운드로 전환하며 점수를 땄고, 타격전이 이어질 타이밍마다 레슬링을 꺼내들며 난전을 강요했다. 2분 20여 초부터는 이예지의 그라운드 압박에 이수연이 힘을 쓰지 못하기 시작했고, 이예지는 백마운트 점유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상대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승기를 잡은 이예지는 풀마운트와 백마운트를 오가며 이수연을 괴롭혔다. 이수연은 분전했지만 불리한 상황을 벗어나진 못했다. 이예지는 공이 울리는 순간까지 백을 잡았다.

2라운드 이수연은 무거운 펀치를 앞세워 이예지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예지는 자신이 체력 문제로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자 맞더라도 난타전을 걸며 반반 싸움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예지가 무리하게 목을 잡고 내려가다 백을 내주자 이수연은 그대로 바디락을 걸고 초크와 파운딩을 번갈아 시도했다. 지친 이예지는 버티는 게 전부였고, 이수연은 차분히 하체관절기 시도만 막으며 끝내 풀마운트까지 잡고 파운딩을 집어넣었다. 막판엔 이예지가 버저비터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서로 한 라운드씩 가져간 상황에서 판정은 한끗차로 갈렸다. 판정단은 2-1로 후반을 보다 압도적으로 가져간 이수연의 손을 들어줬다. 승자인터뷰에서 이수연은 "너무 기뻐서 말을 못하겠다. 많이 부족하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 다음 상대는 잡아주는 대로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XIAOMI ROAD FC 051 XX]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 오후 7시 SPOTV 생중계]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박정은]

[아톰급 이예지 VS 이수연]
- 이수연 2라운드 종료 판정승(2-1)

[아톰급 심유리 VS 스밍]
– 심유리 2라운드 4분 8초 TKO승(니킥)

[무제한급 김영지 VS 로웬 필거]
– 로웬 필거 2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아톰급 홍윤하 VS 백현주]
– 홍윤하 1라운드 1분 44초 서브미션 승(리어네이키드 초크)


[XIAOMI ROAD FC 051]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 오후 4시 30분 SPOTV+ 생중계]

[-86kg 계약체중 미첼 페레이라 VS 최원준]
– 미첼 페레이라 1라운드 41초 KO승(펀치)

[페더급 박형근 VS 신승민]
– 박형근 2라운드 종료 판정승(3-0)

[-72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여제우]
– 난딘에르덴 1라운드 2분 41초 TKO승(펀치)

[라이트급 장정혁 VS 맥스 핸다나기치]
– 2라운드 종료 무승부(1-1)

[라이트헤비급 김지훈 VS 김태인]
– 김태인 2라운드 50초 TKO 승(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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