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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비토 벨포트 2019년 복귀 선언 "난 이제 FA...여러 단체와 접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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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비토 벨포트 2019년 복귀 선언 "난 이제 FA...여러 단체와 접촉 중"
  • 유 하람
  • 승인 2018.12.1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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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토 벨포트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난 FA다. 여러 단체와 접촉 중이다" 은퇴를 선언했던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41, 브라질)가 옥타곤을 떠나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17일 ESPN의 아리엘 헬와니 MMA 쇼에서 그는 "별다른 계획은 없지만 (누이 프리실라 벨포트 납치 사건이 종료된) 2007년을 기억한다. 난 '좋아, 40살까지만 싸우자'라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스스로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진로를 바꿀 시기를 알아야 한다. 많은 선수들이 그러지 못한다. 그들은 선수생활 이후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제 그는 개인 단체 창설을 암시하며 파이터 커리어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비토 벨포트는 1997년 19살의 나이로 UFC에 데뷔, 곧바로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갱신한 천재 파이터다. 이 기록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후 벨포트는 프라이드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UFC로 돌아와서는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보낸다. 그러나 2004년이었던 이 무렵 친 누나 프리실라 벨포트가 납치된다. 벨포트는 최전성기에 훈련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고, 사건이 정리되는 2007년까지 2승 5패라는 지독한 부진에 빠진다.

마음을 가다듬은 벨포트는 2007년 이후 4연승을 질주, UFC에 다시 돌아온다. 세 번째 옥타곤 커리어에서 그가 쌓은 전적은 8승 6패 1무효. 모두 패하긴 했지만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에서 타이틀만 도합 세 차례 치르는 등 말년을 불태웠다. 그리고 이제 그는 41세. 지난 5월 13일 은퇴전을 치렀던 벨포트는 말을 바꿔 정상권에서의 경쟁만 그만해야겠다고 선언했다.

벨포트는 "우린 우리가 파이터일 수 있고 운동선수일 수 있으며, 스스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곳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UFC가 나를 챙겨준 데에 정말 감사하다. 나는 아주 똑똑한 비즈니스맨에 의해 UFC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봤다. 그들은 나만의 플랫폼을 만들 기회를 줬다"고 전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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