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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도널드 세로니 "맥그리거도 나와 싸우고 싶어해...우린 만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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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도널드 세로니 "맥그리거도 나와 싸우고 싶어해...우린 만날 수밖에 없다"
  • 유 하람
  • 승인 2018.12.2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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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세로니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맥또(맥그리거 로또의 준말)'를 향한 갈망은 끝나지 않았다. 라이트급 복귀를 앞둔 도널드 세로니(35, 미국)가 다시 한 번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세로니는 19일 ESPN에서 "맥그리거 측에서도 내가 아주 흥미로운 상대라는 걸 안다. UFC에 있어서도 돈이 되는 싸움이고"라며 어필했다. 한편 복귀전 상대로 내정된 알렉산더 헤르난데즈(26, 미국)에 대해서는 "그를 무시하는 건 아니다. 그를 넘어서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맥그리거는 가능성 있는 그 다음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세로니는 1승 4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웰터급 마지막 경기를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전 팀메이트이자 대립각을 세웠던 마이크 페리(27, 미국)를 전광석화 같은 암바로 제압하며 UFC 최다승/최다피니시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승자인터뷰에서 세로니는 라이트급 복귀를 예고했고, 부지런히 출장하기로 유명한 그답게 금방 경기가 잡혔다.

상대 알렉산더 헤르난데즈는 10승 1패의 훌륭한 전적을 자랑하는 젊은 피다. 올해 3월 치른 옥타곤 데뷔전에서는 베테랑 베네일 다리우쉬(29, 미국)를 42초 만에 실신시키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4개월 뒤엔 올리비에 어빈 머시에(29, 캐나다)의 5연승을 저지했다.

복귀전과 별개로 세로니의 최종 목표는 맥그리거와의 매치업이다. 라이트급 복귀 전부터 세로니는 줄기차게 맥그리거를 요구해왔다. 맥그리거의 첫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4, 브라질)의 이탈로 무산됐을 때도 그는 언제든지 대타를 뛸 수 있다고 어필한 바 있다.

그러나 화이트는 17일 TMZ 스포츠를 통해 “12월 맥그리거-하빕의 UFC 229 경기 후 난동에 대한 네바다 주체육위의 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화이트 대표는 “정지기간이 얼마나 길지, 벌금이 얼마나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경기 논의는 부질없다”고 말했다. 그는 “처분이 확정되기 전까지 경기 논의는 없다”고 못박았다. 세로니-맥그리거 戰 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그건 세로니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래도 세로니는 굴하지 않았다. 세로니는 "맥그리거가 이 싸움을 거부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경기가 어떻게 굴러갈지 궁금하다. 난 그와 옥타곤에서 곧 만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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