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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바이킹은 약 같은 거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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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바이킹은 약 같은 거 안 쓴다"
  • 유 하람
  • 승인 2018.12.29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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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SNS

[랭크5=유하람 기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 스웨덴)이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포스트 파이트 컨퍼런스에서 구스타프손은 "전쟁을 치를 준비가 끝났다", "매 라운드를 지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대이자 동갑내기 라이벌 '악당' 존 존스(31, 미국)에 대해서는 "약을 먹어서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 그는 언제나 그래왔고 난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티 도핑' 티셔츠를 입고 온 그는 "우리는 바이킹이다. 우린 언제나 클린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존스는 24일 금지약물 성분이 적발됐다. 징계를 줘야 하는 정도의 검출량은 아니지만, 정황상 약물 복용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 NSAC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 1월 존스가 참석하는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라이센스 발급이 거부된 것은 물론이다. CSAC에서는 출전허가를 받았지만 정작 경기를 뛰는 네바다에서는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UFC는 아예 대회 자체를 네바다에서 캘리포니아로 옮겨버리는 초강수를 둔다.

당연히 사태를 일으킨 존스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벤 아스크렌, 다니엘 코미어는 직접적으로 “또 걸렸냐”며 존스를 저격했다. 특히 에밀 믹은 “존 존스의 훈련현장”이라며 가루약품처럼 눈을 뒤집어쓴 남자의 사진을 올려 조롱했다. 한편 주최측은 “존스는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존스가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싸움을 진행해야 했다”며 경기장을 옮겨가며 존스를 지킨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구스타프손은 “존스가 로켓연료를 마셔도 KO시킨다”면서도 약물 복용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UFC 232는 예정대로 30일에 진행되며, 존스와 구스타프손도 변동 없이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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