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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강경호 2019년 UFC 첫 PPV 출격...지독한 판정운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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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강경호 2019년 UFC 첫 PPV 출격...지독한 판정운 극복할까
  • 유 하람
  • 승인 2018.12.31 12: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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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테루토 vs 강경호

[랭크5=유하람 기자] 2019년 옥타곤을 밟는 첫 한국인은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 부산 팀 매드)로 결정됐다. 강경호는 오는 2월 10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 234에서 '야샤보' 이시하라 테루토(27, 일본)를 상대한다. 새해 첫 UFC PPV 대회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옥타곤 커리어 내내 편파판정의 피해자였던 강경호가 이번엔 지독한 판정운을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이기도 한 강경호는 2013년 옥타곤 입성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데뷔전에서 알렉스 카세레스에게 논란의 판정패를 당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상대의 약물 적발로 무효처리가 됐다. 이어진 치코 카무스 전에서도 편파판정의 피해자가 되며 기량과 상관 없이 퇴출 위기에 놓였다. 체력문제 때문에 판정에 중요한 후반 라운드가 약하다는 지적도 일었다.

이에 강경호는 태국 타이거무에타이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이 악물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옥타곤 3차전이었던 시미즈 슈니치 전에서도 수직엘보 한 번에 2점을 감점받는 황당한 편파판정을 받았으나, 절치부심한 강경호는 이번엔 판정단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어버렸다. 3라운드 암트라이앵글 초크 승.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이후 강경호는 다나카 미치노리를 2-1 판정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국가를 지키러 귀국한다. 부상이 많은 격투기 선수 중엔 드물게 현역으로 입대했고, 제대 후 3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구이도 카네티에게 1라운드 트라이앵글 초크 승을 따내며 화려하게 복귀한다.

그러나 이내 편파판정의 악몽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지난 8월, 랭킹 진입도 곧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히카르도 라모스에게 우월한 경기력을 펼치고도 1-2 판정으로 패했다. 현재 강경호의 UFC 전적은 3승 2패 1무효. 만으로도 30대 초반을 지나고 있는 만큼 확실한 반등의 기회가 필요하다.

한편 상대 이시하라 테루토는 '야샤보'라는 별명을 더 유명한 터프가이다.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기 위해 싸운다"는 본인의 말처럼 경량급에서 KO율이 80%에 이를 만큼 화끈한 파이팅으로 유명하다. UFC에는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 '로드 투 UFC'에서 공동 우승하며 진출했다.

그러나 옥타곤 전적은 좋지 않다. 데뷔 초엔 2승 1무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으나,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현재까지 UFC 한일전에서 2전 2승인 강경호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UFC 234 메인이벤트에서는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가 켈빈 가스텔럼을 상대로 2차 방어전에 나선다. 코메인이벤트는 15전 전승을 달리는 '괴물 신예'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옛 전설' 앤더슨 실바를 상대한다. 실바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미들급 타이틀전을 받기로 약속받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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