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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진] '함서희 체급 최강' 아야카 하마사키, 라이진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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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진] '함서희 체급 최강' 아야카 하마사키, 라이진 챔피언 등극
  • 유 하람
  • 승인 2019.01.01 0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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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카 하마사키 트위터

[랭크5=유하람 기자] 아톰급 세계 랭킹 1위 아야카 하마사키(36, 일본)가 또 한 번 왕좌를 수성했다. 하마사키는 함서희(31, 팀 매드)만 두 번 제압한 아톰급의 절대강자다. 스트로급 매치에서 기록한 2패를 제외하면 전승이다.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14에서도 하마사키는 라이진 5연승을 달리던 젊은 신예 칸나 아사쿠라(21, 일본)을 2라운드 4분 34초 만에 암바로 제압했다. 이로서 하마사키는 라이진 슈퍼아톰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1라운드 하마사키는 아사쿠라가 도는 방향으로 하이킥을 올려주며 압박했다. 초반부터 아사쿠라의 써밍으로 경기가 중단됐으나, 재개 후엔 하마사키가 교착 상태에서 한 차례 테이크다운을 따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엔 타격전이 이어졌다. 아사쿠라는 간간이 좋은 펀치를 돌려줬으나 노련한 하마사키의 압박에 많은 점수를 잃었다. 특히 날카롭게 들어오는 앞손에 고전했다. 라운드 종료 1분을 남기고는 회심의 타이밍 태클을 시도해 백을 잡았으나, 하마사키의 노련한 대처에 쉽게 물러났다.

2라운드 들어서는 하마사키가 초반 킥-킥캐치 후 돌려던지는 콤비네이션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그러나 이후엔 포인트 싸움이 이어졌고, 역시 우위를 점하는 쪽은 하마사키였다. 2분 25초 경엔 아사쿠라가 잽을 연달아 던지며 기회를 노렸지만 하마사키가 어렵지 않게 흘려냈다. 3분 10초 경엔 아사쿠라가 필사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변수를 만들어보려 했으나, 오히려 하마사키의 흔들기에 걸려들며 자신이 그라운드로 끌려갔다. 사이드를 점유한 하마사키는 크루시픽스-키락-풀마운트-암바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콤비네이션을 선보이며 라운드 종료 26초를 남기고 탭을 받아냈다.

경기 종료 후 하마사키는 눈물을 흘리는 상대를 포옹해줄 뿐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아사쿠라는 슈퍼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하마사키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었으나, 결국 기량차만 확인하며 물러나야만 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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