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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헤비급 월장도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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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헤비급 월장도 생각 중"
  • 유 하람
  • 승인 2019.01.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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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최근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획득에 세 번째 실패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0, 스웨덴)이 헤비급 월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스타프손은 2일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헤비급은 좋은 대안이다. 난 라이트헤비급이든 헤비급이든 여기 싸우기 위해 있다"며 120kg급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다만 확정짓지는 않은 채 "코치들과 미래에 대해 얘기해봐야겠다"고 말했다.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더 포럼에서 열린 UFC 232 메인이벤트에서 구스타프손은 62개월 만에 다시 만난 동갑내기 라이벌 존 존스(31, 미국)에게 3라운드 파운딩 TKO로 패했다. 이로서 존스는 취소된 타이틀 포함 세 번째로 라이트헤비급 정상에 올랐다. 반면 구스타프손은 세 번 타이틀에 도전해 전패를 기록했다.

초반은 구스타프손이 나쁘지 않았다. 테이크다운과 클린치 시도를 모두 쉽게 막아냈고, 타격전에서도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1차전처럼 확실히 앞서지는 않아도 싸워볼만 했다. 그러나 초반 킥을 차다 다리에 부상이 생긴듯 움직임이 줄기 시작했고, 상대를 충분히 파악한 존스는 3라운드 자신감있게 치고 나왔다. 존스는 레프트 훅으로 구스타프손 안면을 훑은 뒤 더블레그로 첫 테이크다운을 따냈다. 사이드를 잡은 존스는 크루시픽스를 노리다 백으로 넘어갔고, 파운딩으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상을 앞두고 연달아 미끄러져 낙담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구스타프손은 싸우는 것 자체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구스타프손은 "격투기는 내게 모든 것이다. 존스 전 패배는 날 크게 후퇴시켰지만, 결국 이마저도 이 종목의 일부"라며 "우린 격투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싸운다"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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