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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美 여자 복싱영웅 클라레사 쉴즈 "사이보그, 대체 왜 그 따위로 싸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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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美 여자 복싱영웅 클라레사 쉴즈 "사이보그, 대체 왜 그 따위로 싸운 거야?
  • 유 하람
  • 승인 2019.01.0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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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레사 쉴즈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35억 분의 1' 크리스 사이보그(33, 브라질)의 패배에 실망한 사람은 본인뿐만이 아니었다. 4일 TMZ 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사이보그를 향한 코치의 말을 보도했다. 사이보그의 복싱 훈련을 맡았던 미국 여자 복싱영웅 클라레사 쉴즈(23, 미국)는 "졌다는 데는 화나지 않는다. 사이보그가 복싱을 할 줄 알면서 그렇게 무식하게 싸웠다는 게 화가 난다"며 울분을 토했다. 쉴즈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복싱 미들급 금메달리스트다.

쉴즈는 "이게 뭐하는 짓거리냐"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너는 난타전만 보고 걸어들어갈 이유가 없었다. 대체 뭘 위해 그런 거냐. 나랑 X발 잽 연습을 해놓고. 그 난쟁이(아만다 누네스)에게 잽 치는 연습을 말야. X발 이게 뭐야?"라고 말했다.

사이보그는 지난 12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더 포럼에서 열린 UFC 232 준 메인이벤트에서 아만다 누네스(30, 브라질)에게 패했다. 사이보그는 무리해서 전진하다 똑같은 라이트에 4번 연속으로 다운된 끝에 실신했다. 무에타이 룰에서 무에타이 챔피언을 잡을만큼 노련한 타격가인 사이보그였기에 굉장히 의아한 순간이었다.

한편 사이보그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내 날이 아니었다. 인생은 원래 하루는 지고 하루는 이기는 것”이라며 끝이 아님을 암시했다. 이어 “벨트는 내게 어떤 상징이었을 뿐이다. 제일 중요한 건 인생에서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만 말했다. 여전히 그를 따르는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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