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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만다 누네스 페더급 벨트 포기? "65kg급 경기 다시는 안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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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만다 누네스 페더급 벨트 포기? "65kg급 경기 다시는 안 뛰어"
  • 유 하람
  • 승인 2019.01.1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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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만다 누네스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여성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0, 브라질)가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15일 누네스는 트위터에 자신이 청바지를 입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포스팅에서 누네스는 체급 상향으로 불어난 체격 때문에 정말 어렵게 바지를 입었다. 하단에는 "65kg(페더급)은 다시는 안 돼"라는 멘트를 남겼다. 단순한 유머성 포스팅인지 혹은 벨트 포기 예고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지난 해 12월 30일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33, 브라질)를 1라운드 51초 초살 KO로 제압했다. 이로서 UFC 사상 여섯 번째 두 체급 챔피언이자, 세 번째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이 됐다. 두 기록 모두 여성으로는 최초다. 누네스의 코치이자 소속팀 수장 댄 램버트는 “코미어가 그랬듯 두 체급 동시 방어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선수가 없어 랭킹도 없는 여성 페더급이라 누네스는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누네스 이전에 두 체급 타이틀을 동시에 들어올린 파이터는 단 두 명 뿐이다. 한 명은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이며, 다른 한 명은 라이트헤비급-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다니엘 코미어(39, 미국)다. 맥그리거는 방어전은 일체 치르지 않고 외도로만 일관하다 두 타이틀을 모두 박탈당했다. 코미어는 “박탈이라는 불명예를 남기고 싶지 않다”며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반납, 헤비급에 올인했다.

누네스 역시 같은 선택의 기로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램버트 아메리칸 탑팀 수장 역시 “두터운 체급에서 동시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기란 불가능하다. 코미어가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에서 동시에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나?”라고 말했다.

다만 램버트는 “여성 페더급엔 랭킹도 없다. 선수가 몇 명이나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누네스는 많은 걸 잃지 않고 두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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