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3 (화)
실시간
핫뉴스
[UFN 143] 'NFL 출신' 그렉 하디, 옥타곤 데뷔전에서 허무한 반칙패
상태바
[UFN 143] 'NFL 출신' 그렉 하디, 옥타곤 데뷔전에서 허무한 반칙패
  • 유 하람
  • 승인 2019.01.20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렉 하디 vs 엘런 크라우더

[랭크5=유하람 기자]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관심을 모았던 NFL 출신 그렉 하디(30, 미국) 옥타곤 데뷔전이 반칙패라는 허망한 결과로 막을 내렸다. 20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43 준 메인이벤트에 나선 하디는 엘런 크라우더(29, 미국)에게 금지된 3점 니킥으로 반칙패를 당했다. 반칙 선언 후 하디는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1라운드부터 하디는 거칠게 덤벼들었다. 정타를 허용하고도 걸어들어가 펀치 싸움을 강요했고, 크라우더는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다. 투박하지만 빠르고 묵직하게 들어오는 공격에 크라우더는 뒷걸음질 쳤다. 하디는 이전 경기와 달리 공격성을 다소 자제하고 공격타이밍을 분명하게 잡는 모습을 보였다. 타격에서 부담을 느낀 크라우더는 그라운드를 선택했다. 싱글렉 테이크다운 후 가드패스로 크루시픽스까지 올라갔다. 하디는 롤링으로 벗어난 뒤 길로틴까지 풀어내며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종료 직전엔 일어나는 크라우더에게 펀치와 엘보를 맞췄다.

2라운드엔 두 선수 모두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초반엔 하디가 유효타를 훨씬 많이 맞췄으나, 크라우더가 더 쳐보라며 도발하며 전진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러나 하디가 테이크다운 스프롤 후 일어나는 크라우더가 양 무릎을 모두 떼기 전 3점 니킥을 맞추며 경기는 중단됐다.

잠시 혼선이 빚어졌으나 오래 지나지 않아 결과가 발표됐다. 크라우더가 경기 속행이 불가능한 데미지를 입었다고 판단한 심판진은 하디의 반칙패를 선언했다. 패자 하디는 물론 승자 크라우더도 굳은 표정으로 케이지를 벗어났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UFC Fight Night 143 경기 결과
– 2019년 1월 20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헨리 세후도 vs TJ 딜라쇼

[헤비급 매치] 그렉 하디 vs 엘런 크라우더
- 엘런 크라우더 2라운드 2분 28초 반칙승(반칙니킥)

[라이트급 매치] 그레거 길레스피 vs 얀시 메데이로스
- 그레고르 길레스피 2라운드 4분 59초 TKO 승(파운딩)

[플라이급 매치] 조셉 베나비데즈 vs 더스틴 오티즈
– 조셉 베나비데즈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여성 플라이급 매치] 페이지 벤젠트 vs 라첼 오스토피치
– 페이지 벤젠트 2라운드 1분 50초 서브미션 승(암바)

[라이트헤비급 매치] 글로버 테세이라 vs 칼 로버슨
– 글로버 테세이라 1라운드 3분 21초 서브미션 승(암 트라이앵글 초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