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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10] 밴텀급 왕좌 노리는 서진수-장원준 "챔피언 벨트는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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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10] 밴텀급 왕좌 노리는 서진수-장원준 "챔피언 벨트는 나의 것"
  • 유 하람
  • 승인 2019.01.27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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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수 vs 장원준 © 정성욱 기자

[랭크5=논현동, 유하람 기자] 공석인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대표 박호준) 밴텀급 타이틀을 노리는 두 파이터, 서진수(30, 코리안 좀비 MMA)와 장원준(34, 팀 마초)이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27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루카스컨벤션에서 열린 계체 행사에서 서진수는 “강한 상대와 싸우게 돼 기쁘다. 이번 경기 이기고 챔피언까지 노리겠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1년 7개월만의 복귀전인 만큼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는 오는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에서 열리는 ‘AFC 10 – Wave of Change’에서 맞붙는다.


장원준은 태생적으로 오른손에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안고 있다.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만 흔적이 있을 뿐이다. 남다른 외형 때문에 잘못도 없이 주변의 놀림을 받아야만 했던 장원준은 태권도를 수련하며 자신감을 찾아갔다.

대학 진학 후엔 종합격투기에 뛰어들며 스스로 ‘헬보이’라는 별명을 지었다. 영화 ‘헬보이’ 주인공처럼 강력한 오른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실제로 장원준은 신체적 불리함에도 터프한 파이팅과 묵직한 주먹으로 국내 무대 강자로 우뚝 섰다. 이번엔 AFC 밴텀급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서진수는 본래 밴텀급 선수임에도 체격, 파워, 리치 무엇 하나 장원준에게 밀리는 부분이 없다. '코리안 좀비 수제자'라는 타이틀처럼 테크니컬한 싸움에도 강하며, 지난 8회 대회에서 이효민(25, MMA 스토리)을 완벽히 압도하며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현재 AFC 밴텀급 챔피언은 공석인 상태. 장원준의 데뷔전 성적, 한껏 물이 오른 서진수의 경기 결과에 따라 밴텀급 타이틀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10에는 배명호의 웰터급 타이틀 2차방어전, ‘삼보파이터’ 이상수의 무제한 헤비급 타이틀전,前 URCC 페더급 챔피언 이도겸의 AFC 데뷔전, ‘헬보이’ 장원준의 라이트급 데뷔전 등이 준비돼있다. 경기는 KBSN스포츠 생중계, 네이버스포츠 LIVE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AFC 10 ‘Wave of Change(변화의 물결)’


일시 : 2019년 1월 28일 오후 7시


장소 :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


계체 결과


[무제한급 타이틀전] 이상수(117.45kg) vs 쟈코모 레모스(116.60kg)


[페더급] 후미야 사사키(64.20kg) vs 이도겸(65.85kg)


[밴텀급] 서진수(61.80kg)* vs 장원준(61.65kg)


*61.85kg으로 1차 계체량 실패, 61.80kg으로 통과


[웰터급] 사샤 팔라트니코브(77.00kg) vs 안재영(77.55kg)


[입식 페더급] 권기섭(65.30kg) vs 안찬주 65.25kg


[헤비급] 정철현(113.60kg) vs 강지원(111.35kg)


[스트로급] 박보현(52.10kg) vs 장현지(52.30kg)


[입식 미들급] 김도윤(84.30kg) vs 김상호(84.2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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