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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10] ‘정찬성 제자’ 서진수, ‘헬보이’ 장원준에게 1R T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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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10] ‘정찬성 제자’ 서진수, ‘헬보이’ 장원준에게 1R TKO 승
  • 유 하람
  • 승인 2019.01.28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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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포지션에서 공격하는 서진수 © 정성욱 기자

[랭크5=유하람 기자] ‘정찬성 제자’ 서진수(30, 코리안 좀비 MMA)가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대표 박호준) 2연승을 기록했다.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된 ‘AFC 10 – Wave of Change’에 출전한 서진수는 ‘헬보이’ 장원준(34, 팀 마초)를 1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장원준은 이렇다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채 발목 부상으로 패했다.

1라운드 두 선수는 물러섬 없이 케이지 중앙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서진수는 길게 뻗는 앞손과 빠르게 차는 낮은 로킥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러나 장원준의 파워 로블로로 서진수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후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장원준은 주의를 받았다. 재개된 후에도 장원준의 페이스는 이어졌다. 빠른 찌르기로 견제를 이어가던 서진수는 중간중간 섞어주는 앞발 하이킥과 뒷손 훅으로 상대 안면을 건드렸다. 장원준은 별다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갑갑해진 장원준이 클린치 후 되치기를 노렸으나 실패하며 오히려 상위를 내줬다. 서진수는 상위만 유지하며 파운딩을 꽂아넣었다.

1라운드 종료 직전 장원준은 일어나려 했으나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휴식시간이 끝난 후 장원준은 일어나려 했으나 그 자리에서 무릎 꿇어버렸고, 결국 링닥터가 부상으로 인한 TKO를 선언했다.

경기 종료가 선언되자 서진수는 환호하며 코너 맥그리거의 걸음을 따라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승자 인터뷰에서는 "별 감흥은 없다. 계속 이 기분 대로 이겨서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장)원준이 형이 압박이 강해서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싸웠다. 그런데 역시 노련해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로는 송영재를 지목하며 "지난 번에 날 이겼는데 그건 순전히 운이었다. 경기에서 그걸 증명하겠다. 금방 갈테니 케이지에서 쓰러지고 군대 가라"고 도발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대회명 : AFC 10 ‘Wave of Change(변화의 물결)
일시 : 2019년 1월 28일 오후 7시
장소 :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
방송 : KBS N 스포츠 독점 생중계

경기 결과
[무제한급 타이틀전] 이상수 vs 쟈코모 레모스
[페더급 매치] 이도겸 vs 후미야 사사키
[밴텀급 매치] 서진수 vs 장원준
- 서진수 1라운드 종료 TKO승(장원준 발목 부상)
[웰터급 매치] 안재영 vs 사샤 팔라트니코브
- 사샤 팔라트니코브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입식 페더급 매치] 권기섭 vs 안찬주
- 권기섭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헤비급 매치] 정철현 vs 강지원
- 강지원 1라운드 4분 6초 TKO승(펀치)
[여성 스트로급 매치] 박보현 vs 장현지
- 장현지 2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입식 미들급 매치] 김도윤 vs 김상호
- 김도윤 연장 4라운드 종료 판정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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