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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10] ‘언데드’ 이도겸, 국내무대 첫 경기에서 호쾌한 1R 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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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10] ‘언데드’ 이도겸, 국내무대 첫 경기에서 호쾌한 1R KO 승
  • 유 하람
  • 승인 2019.01.28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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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무리 짓는 훅을 뻗는 이도겸 © 정성욱 기자

[랭크5=유하람 기자]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무대에 선 ‘언데드’ 이도겸(30, 왕호 MMA)이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대표 박호준)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이도겸은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된 ‘AFC 10 – Wave of Change’에 출전, 후미야 사사키(36, 일본)를 1라운드 54초 펀치 KO로 압살했다.

1라운드 이도겸은 정석적인 원투 스트레이트와 로킥 운용으로 앞서나갔다. 사사키가 펀치를 맞아도 괜찮다고 어필했지만 턱이 크게 흔들리는 타격을 연거푸 허용했다. 사사키는 하이킥 이후 쏟아지는 스트레이트 연타에 케이지 바깥으로 크게 몰렸고, 한 차례 위기를 넘기는가 싶은 순간 스트레이트를 재차 허용하며 실신했다.

지난 해 URCC 타이틀을 억울하게 빼앗긴 이도겸은 ‘도둑 맞은 벨트’를 잊고 새 출발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다. 사사키는 종합격투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이도겸은 "첫 국내 무대인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해외에서 경기를 뛰어서 가족이 생중계로 날 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전까지는 사사키만 보고 있었지만 나도 선수다보니 이젠 벨트 욕심이 난다. 챔피언 문기범 선수와 SNS에서만 연락해본 사인데, 우리는 선수니 경기장에서 둘 중 하나는 잠들게 싸워보자"고 전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대회명 : AFC 10 ‘Wave of Change(변화의 물결)
일시 : 2019년 1월 28일 오후 7시
장소 :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
방송 : KBS N 스포츠 독점 생중계

경기 결과
[무제한급 타이틀전] 이상수 vs 쟈코모 레모스
[페더급 매치] 이도겸 vs 후미야 사사키
- 이도겸 1라운드 54초 KO승(펀치)
[밴텀급 매치] 서진수 vs 장원준
- 서진수 1라운드 종료 TKO승(장원준 발목 부상)
[웰터급 매치] 안재영 vs 사샤 팔라트니코브
- 사샤 팔라트니코브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입식 페더급 매치] 권기섭 vs 안찬주
- 권기섭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헤비급 매치] 정철현 vs 강지원
- 강지원 1라운드 4분 6초 TKO승(펀치)
[여성 스트로급 매치] 박보현 vs 장현지
- 장현지 2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입식 미들급 매치] 김도윤 vs 김상호
- 김도윤 연장 4라운드 종료 판정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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